군대이야기

후보생의 특전

lkjfdc 2018. 5. 14. 16:38

 

 

 

 

 

 

요즘은 전철이나 버스정류장 심지어는 야구장 광고에도 사관학교나 학군장교 부사관 관련 광고가 나온다.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한 노력이며 실제 졸업과 동시에 광고에 나오는 특전이 있는지 모르나 (있을 것이다.) 분명히 매력적이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어렵지 않더라도 자신의 능력을 군이라는 곳에서 선보이고 다양한 진로로 갈 수 있는 기회이니 얼마나 좋은가?

 

과거에도 이러한 기회는 장교들에게 있었고 부사관들에게도 있었다.

 

당시에도 대학원이나 4년제 대학에 편입을 하여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었고 전문대 과정도 이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월화수목금금금 바쁘고 언제 업무지시가 떨어지고 비상대기를 해야 하는 지도 모르는 부대에서 그것도 위관급 장교가 아니 영관급 장교가 부사관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학을 다니거나 대학원을 다닌다는 건 쉽지도 않겠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했다.

 

 

그 누군가의 도움은 동료들일 수도 있고 고학력 현역병이나 방위병일 수도 있었다.

 

아예 교육기간을 주고 사관학교나 대학에서 교육을 받는다면 모를까? 실무에선 거의 불가능했었다.

 

배움의 기회를 주고 군복무를 통해서 보다나은 진로를 탐색하고 제대후 직업을 찾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러나 군은 군나름의 정체성이 있어야 하며 조직을 유지하고 업무에 충실해야 하는 곳이며 유사시에 대비하는 곳이지 특전을 주고 유학을 보내주는 것은 그 다음 따져 보아야 한다.

 

경찰대도 그렇고 관련 조직들이 유능한 인재를 남녀구분없이 선발 조직에 도움이 되고 자신도 발전하는 것도 좋으나 혹시 주어지는 달콤한 특전과 사회에 나가 취직을 하고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중간 단계로서 선택을 하는 조직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이는 조직의 합목적성에도 어긋난다.

 

그리고 현직에서 땀흘려 일하는 말단의 병력들과 군이나 경찰을 평생직장으로 보는 실무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조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계급장을 단 월급쟁이들을 양성하는 조직으로 변할 수 있다.

 

 

젊은이들 특히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들이는데 있어 군과 경찰은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는 것은 좋으나 그것이 조직을 발전시키며 개인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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