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에서 입학금의 폐지를 놓고 없어져야 하는 것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고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
대학교의 수업료가 비싼 건 어제 오늘일이 아니며 언제까기 우리나라가 미국도 아닌데(미국은 다양한 형태로 외부의 도움과 기부금 그리고 소득과 관련된 학비책정이 되어 있다고 들었다.) 수업료를 내릴 생각은 없고 외부의 손길과 도움만 바라는지 알수가 없다.
수업료 인상은 계속 있어왔고 고졸자의 대부분이 진학을 하는 요즘 대학교의 수업료는 적정한지 묻고 싶다.
과거 80년대 중 후반 대학수업료가 대략 6개월에 60~70만원으로 당시 물가를 기준으로 하고 어른들 임금체계를 봐도 비쌌다.
간단하게 비교할 때 당시 우표값이 60~70원 지금 330원이니 지금의 수업료는 330만원 정도면 상한선임에도 대부분 이 등록금 이상을 사립대학에서 받는다.
있는 사람들이야 별거아니라고 보겠지만 작은 돈이 아니다.
더군다나 싼 임금과 함께 기본적 대우도 안 해주는 비정규직과 시간강사들에게 싼 임금을 주면서 늘 죽는 소리하는 사립대학의 하소연은 '늑대소년'도 아니고 신뢰할 수가 없다.
반값등록금 어쩌고 들 하는데 이걸 왜 정부가 책임을 져야하는지 알 수 없고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은 학생회나 학교 내부의 대표자간 협상도 있었을 것이고 협의체가 있었을 텐데 올린다고 올려 주게 한 결과가 지금의 사태를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학교에서는 내릴 생각이 없고 외부의 자금이 들어와 학생들에게 주길 바라는데 마치 마트에서 가격을 마음대로 올리고 쿠폰이나 회원권을 발행하거나 카드사의 협찬을 받아 할인을 해주는 느낌이 들고 언제까지 비싼 수업료와 기숙사비... 더군다나 외지에서 온 학생들은 더 많은 비용을 감당하며 다녀야 하는 악순환을 거듭하는 경우가 많다.
제발 대학교는 외부의 협조를 바라지 말고 수업료를 인하하고 학생들은 누군가 어떻게 해주겠지 기대하지 말고 학원의 주체로서 합당한 수업료가 얼마인지 알아내고 분석하여 학교당국과의 끈질긴 협상을 하여 학교 현실에 걸맞는 수업료를 내고 다녔으면 한다.
올려주라고 해서 올릴 것이 있지만 현재의 수업료는 더 올려서는 안되며 현실적인 금액을 정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없이도 학교에 다닐 수 있어야 한다.
※ 사진에 나오는 대학은 본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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