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검정고시 출신자의 억울한 차별

lkjfdc 2017. 10. 21. 07:39

 

대전의 모대학에서 교수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나이가 많고 검정고시를 통해 중등교육 자격을 받았고 고등교육은 독학사를 거쳐 대학에 편입하여 석박사학위도 받은 소방공무원 출신의 지원자를 탈락시켰다고 한다.

 

나이가 많아서라는 건 (54세) 이야기 할 가치도 없고 (채용기준에 나이 명시는 없었고 들리는 말에 의하면 너무 많다고 부적합하단다.)

 

실무경험이 있는 소방관련 공무원이 지원을 했는데 탈락 시켰다는 기사를 보고 이런 차별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고 언젠가 교대에서도 검정고시 출신자들을 뽑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검정고시라는 건 정규교육을 마치지 못한 사람에게 시험을 보게 하여 그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합격하는 시험이다.

 

학교를 다니던 학생들도 탈락을 하고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사회인들의 경우 속성이지만 일정기간의 수업을 하고 시험을 봐야 60~70% 정도가 합격증을 받는다.

 

그리고 과거엔 과목별 과락도 있었으며 쉽지 않았다.

 

 

또한 중학교를 마쳤다면 지금의 40대 후반 이상의 분들은 고등학교를 마친 경우가 많지만 고등학교를 안 다닌 경우엔 중학교 조차 못다닌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이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가정형편상 못다닌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과거엔 초등학교가 의무교육이라고 했지만 육성회비를 받았고 중학교도 도농간의 수업료가 차이가 두배이상이었다.

 

그러나 이것 조차 돈이 없어 못내고 다닌 경우가 많고 극빈자도 많았다.

 

 

그러나 늦게 나마 교육부 혜택이 아닌 자비로 틈틈히 공부하고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에게 차별을 하는 경우는 이해할 수 없다.

 

검정고시학원에 있다보면 어렵게 경제활동하면서 자수성가하여 틈틈히 공부하고 합격하여 대학에 입학하여 고등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도와주는 경우도 많고 이런 분들이 있어 우리 미래는 아름답다고 봤는데 일개 사립학교에서(사립학교 우습게 보는 것이 아님) 경력도 있고 학위도 있는 지원자를 검정고시출신자라고 차별하는 경우는 너무한 처사라 생각한다.

 

한가지 예를 들겠다.

 

과거 일제 강점기 공립중등학교를 탈락한 (가난해서 공교육 혜택을 보고 싶어 지원을 했지만 ) 분이 의사검정시험(3년 가량 의사강습소 사환으로 일하며 의학관련 등사일 일을 하며 지식을 습득)에 전과목 합격하여 의사가 되었다.

 

 

난 개인적으로 4년제 정규대학이 거의 없던 우리나라에 의사들이 어떻게 면허를 땃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당시엔 검정시험이 있었고 이를 통해 의사가 되었다. 물론 검정고시와 비교하는 것 차이가 있겠지만 정규교육을 마친 사람의 경우처럼 시험을 보고 국가에서 합격자에 한해 자격을 주는 것은 같다고 본다.

 

 

그 낙방한 분(정식품 정재원 회장)이 만19살 이른나이 의사가 되어 소아과 전문의가 되어 아이들을 고쳐주고 어린나이 유당 때문에 조기 사망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든 콩젖이 바로 베지밀이라는 음료로 처음엔 약으로 만들어 이땅의 아기들을 살렸다.

 

 

이분에게 의사가 정규교육 해당자에게만 주어지는 자격이었다면 이분은 의사가 될 기회조차 없었고 베지밀 같은 약은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훌륭한 일을 한 분중엔 어려운 환경에서 속성교육과정과 강의록을 보고 공부한 분들이 많았다.

 

 

더더군 다나 소방공무원을 하며 학위를 받은 분이라면 그의 성실성과 현장경험은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곳만이 아니다 . 과거 정규사관학교를 나오지 않은 아마 중등교육조차 제대로 못받은 최갑석 장군은 이등병으로 직업군인이 되어 부사관이 되고 전쟁통에 장교가 되어 늦게 학교를 다니고 학위도 받고 나중에 별을 달았고 소장이 되어 사단장도 하고 2군의 부사령관도 되고 당시 최다병과와 최다계급을 해본 장군이 되었다.

 

 

제발 근시안적인 편견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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