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합격증서가 오다.

 

 

 

 

 

 

작년 11월28일 어려웠던 학원을 내가 인수하였다.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13척의 배가 있다는 말을 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하는데 당시 학원의 분위기는 그러했다.

 

제작년 메르스 그리고 경기침체 , 대통령 탄핵을 겪은 사회분위기 탓인지 학원 또한 분위기가 다운 되어 있었고 더 힘들었다.

 

 

평균 연령52세 젊은 몇명의 원생 빼고는 대검반의 2/3가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였고 작년 8월 고검반을 통과한 분들로 타학원처럼 고등학교 중퇴나 중졸이 아닌 분들이라 이끌고 가기가 더 힘들었다.

 

그러나 새로 오신 선생님들의 열정과 빠지지 않고 낮이고 밤이고 공부한 (우리학원의 특징은 한번 등록하면 밤에와서 들어도 되고 아침에 와도 된다. 반복해서 들어도 되고 계속 질문을 받아준다.) 어머니들과 청년들에 의해 열기로 가득했고 추운 겨울 몇몇이 남아 어려움을 겪었다.

 

 

대검반 전원이 합격했고 고검반은 결석을 많이한 한분이 아쉬운 점수로 탈락했다.

 

다른 학원과는 달리 자퇴생이나 중학교 졸업생 위주가 아닌 상황에서 어려운 고등학교 과정(기본적이지만 이분들에겐 어렵다. 그래도 포기 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을 이해시키고자 노력하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원장이기 보다는 강사의 일원으로 하나가 되어 보낸 날이 너무 빨리 지난 것 같다.

 

합격증서를 찾아간 분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