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도시를 다니다 보면 지역을 대표하는 공원이 있는데 달성공원은 대구를 상징하며 이름 그대로 '달성'이라는 토성에 공원이 만들어 졌다.
대구시내를 가면 산이 멀리 보이고 가운데는 산이 별로 없어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우방타워라는 탑이 생기면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전의 사람들은 달성공원을 그 기준으로 삼지 않았을까? 싶다.
대구 분지안에 약간 높은 지역이 있고 여기에 토성이 만들어 지며 그 시기는 삼한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간이 흘러 조선시대에 이성을 '달성'이라 하며 지금 이 이름은 대구를 상징하며 이곳에는 경상감영도 있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엔 일본의 신사가 만들어졌던 아픈 시기도 있었다.
건물이 꽉 들어찬 시가지 안에 넓은 녹지대가 있고 여기에 동물원이 있으니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건 당연하고 대구 뿐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 오는 이들이 많았다.






공원입구엔 아침일찍 장이 열리고 사람들이 모여 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다소 한산했고 공원안도 조용했다.
대구의 역사가 이곳에 응축이 되어 있고 다양한 기념물과 시설이 있다.









의병장 왕산 허 위, 독립운동가 이상룡선생의 기념비 그리고 동학을 창시한 최재우의 동상이 있고 이상화의 시비 또한 유명하다.
그리고 '달성 서씨' 유허비 또한 상징적인 것 같다.






다음으로 달성공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안내문이 있고 기념관의 전시물이 있어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그리고 여러 동물들을 수용한 동물원이 있는데 앞으로 옮겨질 거라고 한다.






달성의 원모습을 복원하기 위한 계획이 시행되면 동물원은 사라지겠지만 지금까지 대구시민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곳이기에 좋은 기억으로 자리하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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