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남양의 풍화당

lkjfdc 2017. 8. 27. 08:50

 

 

 

 

 

 

 

 

 

 

안산 바로 밑이 화성시이다. 정확히는 과거 수원군 그전엔 남양군으로 남양홍씨가 유명하며 작곡가 홍난파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남양하면 과거 굴과 소금등이 유명했고 지금은 간척이 진행되어 자동차 산업과 함께 근교농촌으로 포도 , 사과 등 농산물도 유명하다.

 

현재 인구가 많은 동탄이나 향남에 시청이 있지 않고 남양에 있는 걸 보면 역사와 전통이 오래되었고 복잡한 시내라기 보다는 읍내이고 주변엔 공장이 가득하다.

 

과거 당나라를 가고자 하면 남양을 통과 했고 원효대사가 당에 가려다 깨달음을 얻은 곳이 남양소속이었고 과거 당항성도 남양소속이었다.

 

 

아무튼 여느 도농통합시처럼 흥청거리면서 변화가 심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교통은 수원과 잘되어 있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영향을 받지만 옛부터 남양엔 지역 노인들이 풍화당이란 터전을 만들어 지역의 청소년을 선도하고 이끄는 곳으로 활용되었다.

 

힘이 쎄서 어른이 아니고 고을의 정신적 지주로 따끔한 질책을 하고 법보다는 덕으로 지역을 선도하는 전통이 지금엔 없겠지만 그 정신의 산물로 남양에 남아 있다.

 

지금은 경로당의 기능을 하고 있으나 나름 지역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인본주의 전통과 덕치와 예의로 세상을 다스렸던 우리나라 서구의 문화가 근대화며 세련된 가치라 생각했던 현재 모습을 보면서 이 혼란스러운 문명사회에 회초리를 들고 꾸지람을 가할 어른들은 어디계시며 설령 계시더라도 어른의 호통과 꾸지람을 받아들일 분위기는 되어 있는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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