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30~40여년전의 기록이나 남아 있는 인쇄물 영화관련 자료, 행사자료를 구하려면 사라지고 없다.
그렇다 보니 70년전의 자료는 더 구하기 어렵다.
아마 미국이나 일본에 더 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끔 전쟁 기념관을 가보면 다양한 전시물 그리고 변화를 주는 노력에 고맙다는 생각이 들고 더군다나 무료입장이라게 고맙고 머리속에 다양한 사실이 안 들어올 때 지나가다 들린다.
그러나 자세히 다가가 모면 오류가 있고 성의가 부족함을 느낀다.
전쟁기념관에 채용이 되려면 실력도 좋아야 하고 외국어도 잘해야 하고 전문지식 또한 높아야 한다.
이곳만 그렇지 않다.
독립기념관의 경우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 난다 긴다 하는 실력자들이 모인 곳이며 단순히 전시만 하는 곳이 아니고 간행물 부터 자료를 만들어 내는 작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전시물을 몇 번 바라 볼 때 느끼는 건 시대와 전혀 맞지 않고 기념관의 행정력과 자본 그리고 인력을 감안 한다면 빨리 바꾸고 수정해야 할 것들이 여러가지이다.
위의 사진을 보면 늦어도 70년대 중반 육군 전투병의 모습이다.
탄입대는 M1소총용이 아니고 수통 또한 80년대 이후 것이고 신고있는 군화는 정글화 종류로 베트남 전에서 사용하던 것이다.
50년대 수통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 많고 탄입대 또한 전쟁기념관에 남아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참고로 50년대에는 나일론 종류를 군용장비에 상용화 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래 보이는 전투복은 6.25동란 당시를 재현한 것 같은데 철모의 턱끈은 80년대 이후에 만든 것이다. 이 턱끈도 자세히 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양한 것이 사용되었다.
다음으로 6.25당시를 재현했는데 개인장구가 최소한 70년대 이후 사용한 레이온 재질이다.
그리고 계급장 또한 진품이 아니다.
구하기 힘들수 있지만 행사할 때 높은 분들 대접하고 자료에 더 투자하고 기증받은 것 중에 찾아보면 충분히 전시물을 보여 줄 능력이 전쟁기념관에는 있다.
종이로 되거나 사진이 아니어서 훼손될 것도 아니며 진짜와 복제물은 차이가 크다.
다음으로 부대마크 대충 보면 전부 80~90년대 사용되던 것 같지만 많은 양이 최근 마크사에서 제대하는 군인들에게 제작해준 것이다 .
지급품은 지금도 큰 돈 들이지 않아도 사람들을 동원하면 커피 한잔 값으로 한 두개 구할 수 있고 여러 군장점 사장님에게 부탁했을 때 진품을 구할 수 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이러한 것들이 쌓여 역사가 되고 증거가 된다.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 때도 성의 없는 소품에 눈이 가는데 전쟁기념관의 경우는 더 신경이 쓰인다.
난 학예사도 아니고 석 박사 출신도 아니다.
학교에서 사회에서 공부도 많이 한 인력들이 모인 곳이 각종 박물관과 기념관이다.
바쁘고 행사 준비하느라 어렵겠지만 전시물에 대한 것에 신경을 썼으면 한다.
최근 여러 가지로 변모한 전쟁 기념관의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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