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문을 닫는 대리점

lkjfdc 2024. 2. 17. 17:37

동네의 야쿠르트 배달원들은 자신들의 영역을 보장받으며 주로 기혼여성들이 하며 그중에서도 혼자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들의 일자리였다.

배달을 하는 것과 동일한 물품을  일반 가게에 팔지 않게 하여 이들이 각자 팔아도 수입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만들어 준다.

다른 풀무원의 배달제품도 그런 장치가 있어 대리점과 배달사원들이 수입을 유지하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아디다스는 대리점에는 잘 나가고 유행하는 제품을 공급해주지 않고 인터넷에 풀어 자신들과 계약한 점주와 대리점 그리고 그곳에서 생계를 유지하던 이들까지 일을 그만 두게 했다.

한마디로 갑질이며 횡포이고 이것 이외에도 많은 문제를 발생시켜 대리점들은 어렵다.

장사를 할 수록 손해를 보니 헐값으로 빨리 팔아서 이자를 갚고 폐업을 하여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안 그래도 가격이 조금이라도 비싸거나 유행이 지나면 안 팔리는 경우가 많은데 손님이 오길 기다리는 점포의 업주와 직원들은 희망을 잃었고 버틸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맞지만 함께 상생하기로 한 대리점들은 망하고 그 피해는 힘없는 사람들에게 간다.


소비자들은 싸게 사서 이득일지 모르지만 누군가의 피눈물로 생겨난 것들이기에 좋아보이지 않는다.


거리의 가게가 폐업을 하고 그 피해는 대리점을 책임졌던 업주에게 가고 그의 가족과 함께 일하던 직원들은 큰 고통을 겪게 된다.

유통구조의 변화와 기업의 운영방식이 바뀌는 현실에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방법은 없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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