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서울은 주변의 지역을 넓혀 만들었으며 면적은 일반적인 군의 넓이 정도이다.
조선시대엔 4대문 안만 서울이었고 청량리 화양리 답십리 미아리 등 이름에도 그 흔적이 있듯 주변 시골지역이 편입이 되었고 강남의 경우 영동(영등포의 동쪽)이라고 불리었으며 강서구 양천구나 금천구 노원구 송파구 같은 경우는 나름의 정체성이 컸으며 지금 김포공항이 있는 지역은 말 그대로 김포군이었다.
서울의 인구가 1000만이 넘고 이 인구들은 주변의 위성도시로 이동을 하고 하늘에서 보면 지역구분이 어려울 정도이고 출퇴근 하는 사람들을 보고 외곽순환도로를 보면 서울과 경기도는 밀접하다.
문제는 한강을 기준으로 경기남부와 북부로 지역을 나누면서 경기도 김포시는 그간 서울 뿐 아니라 인천 부천에도 많은 땅을 내어주었고 지역을 보면 강 아래인 경기남부가 맞지만 경기북부에 속할 예정이고 여기에 불만을 가진 이들은 경기북부가 되느니 서울에 편입을 하는 것이 어떠하냐? 는 여론이 형성되고 여당인 국민의 힘 일부 의원들은 내년 선거를 앞두고 불리할 수 있는 수도권의 분위기를 잠재울 겸 김포시의 '서울편입'을 강조하며 이슈화 시키고 있다.
일단 내뱉은 말 김포의 서울 편입은 많은 사람들을 들뜨게 하고 다른 위성도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영남에서 자리를 보전할 수 없는 국민의 힘 의원들에게 수도권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하고 어려운 내년 선거에서 돌파구를 제공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연장하고자 하는 시도가 아닌가? 점쳐본다.
어떤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를 더욱더 광역화하여 세계적인 메가시티를 하자고 하는 여론도 있으나 안 그래도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와 다양한 사회문제로 국토가 불균형하고 많은 지역의 인구공동화가 심각한 지금 왜 이런 정책들이 이슈화 되는지 모르겠다.
서울의 기능을 분산하기 위해 만든 위성도시는 그 나름의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에 이바지 해야 한다고 본다.
혹시 무늬만 서울이 되어 서울의 혐오시설이 이동을 하고 지역의 부동산가격만 폭등하게 하여 잘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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