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진해일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일본 혼슈 서쪽지역의 대규모 지진과 해일로 인해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해일이 발생했고 출입을 통제했다.

급경사나 좁은 해안선에 취락이 형성되고 높은 해안단구에 사람이 살고 있는 동해안은 평야가 많지 않지만 강릉이나 속초 그리고 양양 동해같은 곳에는 낮은 저지대 그리고 동쪽으로 흐르는 하천주변에 사람이 살고 있고 경북 포항이나 울산의 경우도 비슷하다. 부산이나 양산도 바닷가에 시가지가 형성되어 높은 해일이 온다면 인명피해와 건축물의 침수와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경관이 멋있고 낭만적으로 보일지 모르나 자연재해엔 내륙의 분지지역 보다는 위험하고 인간이 막을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특히 지진까지 겹친다면 부실시공한 건물이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또한   제대로 시공을 했더라도 지진을 고려하지 않았던 과거의 기준으로 시공을 했다면 큰 지진에 속수무책이다.

철근을 더 넣어도 될까 말까 한데 비용을 아끼기 위해 빼돌리고 임금을 제때 주지 않아 공사를 하다 멈추고 다시 다른 업체나 기술자들이 하고 서로 좋은 게 좋다고 대충 넘기고 보수공사도 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건축물을 시공한 경우가 많은 경우 우리나라는 일본의 피해보다 더 큰 위험을 겪을 수 있다.

땅값이 비싸지니 고층의 건물을 짓고 이러한 건물을 지으며 부실시공을 했을 경우 지진이나 화재에도 큰 위험을 겪을 수 있고 특히  대도시의 경우  지하주차장 그리고 지하철이나 지하차도 같은 수많은 시설들 또한 지진에 약하고 사고 발생시 겪어야 하는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미국의 경우  시내에만 일부 초고층빌딩이 있고 대부분은 저층의 건물을 짓는 경우가 많고 초고층빌딩도 지진이 많은 지역에선 적다.

지금은 강 건너 불구경일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며 보다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여 큰 피해를 막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