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 작가의 쫄병시대가 있었다면 약간 늦게 나온 '쫄병전선'이 있었다.
이 소설은 군대이야기를 코믹하지만 나름 사실에 근거하여 만든 느낌이 난다.
주인공 김물룡(자전적 소설이다 보니 김수용을 한글로 바꿔 표현한 둣)은 미스테리 한 것이 많은 괴짜이며 강원도 인제 천도리의 포병부대가 나온다.
물룡은 사회에서 무얼 했었나? 는 알려진게 없지만 다양한 경험을 한 자이다.
신병시절 사회의 전력을 속여 대대장 관사에 배치되어 엉터리로 라면을 끓여 대대장 부인에게 모욕을 당하고 국을 끓였으나 설탕과 소금을 잘못 조합하여 대령했다. 죽을 고비?를 넘긴다.
그러나 대대장의 아들을 잘 지도하여 잘 되는가 쉽더니 손님 접대용 술을 몰래 마셔 행사의 차질을 일으켜 부대로 쫒겨난다.
하지만 엉터리 요리와 엉뚱한 행동이 화제가 되어 사단장을 비롯한 방문객을 웃기는 바람에 난처해진 대대장은 오히려 대령으로 진급을 하며 물룡은 조기진급과 함께 휴가를 간다.
부대에 복귀하여 포병대대 상황실에서 근무를 하는데 먼저 배치된 선임보다 일찍 진급한 탓에 갈등도 생기지만 부대장교들과 간부들에게 점도 봐주고 도사로 인정도 받는다.(여기에는 인사과에서 신상기록을 미리 파악)
부대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불안함을 느껴 병원에 후송가서 간호장교로 부터 사랑도 받지만 너무 집요하여 다시 부대로 도망을 온다.
자신의 고향친구가 예하 부대 장교가 되어 반가운 마음에 친한척을 하다가 오히려 벌을 받게되자 물룡은 자신의 보직인 계산병의 권력?으로 상황실에서 비사격 명령을 갑자기 내려 예하부대의 장교인 친구를 곤경에 빠트림으로서 복수를 하지만 서로는 회포를 푼다.
다소 비현실적인 이야기지만 70년대의 군생활을 묘사했다. 진급을 하기 위한 노력 ... 편한 곳에 배치되기 위한 꼼수 그러나 결국은 돌아 오는 주인공...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적당하지 않지만 비현실적인 모습도 있으나 솔직하고 적나라한 소설이라고 본다.
그리고 삽화 또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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