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는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예상 한대로 합격한 이들은 다 합격을 했다.
농사를 지으며 부업도 하고 바쁜 틈을 내어 작업복 차림으로 와서 열심히 공부하던 어머니 한분은 많이 기뻐하셨다.
보통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가 나면 기뻐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허탈해 하고 당연한 것이며 자신이 공부했던 흔적을 학원에 다 놓고 과거엔 합격증서(졸업장과 같은 의미)도 다 학원에 맡겨놓고 그 이후에 연락이 없는 어른들도 많았다.
익명성을 보장해줘야 하기에 축하를 한다는 알림판이나 광고는 하지 않는다.
합격을 했으니 가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학원과는 마지막이 되는 것이고 이후에 만나는 건 어렵다.
이번에 합격하신 분은 연세가 60대 중반이며 자녀분들 공부 다 시키고 힘든 농사일 하시면서 틈틈히 공부하시고 노력하셔서 합격을 하셨다.
보통 학원에 등록을 하면 바빠서 빠지고 모임 간다고 빠지고 귀찮아서 빠지는데 열심히 하셨고 잘 되었으니 기운도 나고 더 열심히 뭔가를 하실 것 같다.
많은 지역의 어른들 겁내지 말고 공부를 하고자 한다면 늦지 않았으니 도움을 받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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