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시골 각지에서 행사를 하면 빨간명찰의 예비역 해병들이 군복을 입고 교통정리나 인원통제등을 해준다.
자율방범대나 여러 단체에서 나와 활동을 하지만 해병대 전우회의 활동은 더 각별한 것 같다.
실종자 수색을 할 때도 있고 특히 위험한 저수지나 하천을 수색할 때 과거 군생활의 경험을 살려 나선다.
제대했으면 조용히 있지 '유별나다!'할 수 있지만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경찰이나 군이 다하지 못하는 것을 나서서 해주는 분들을 보면 고맙고 든든하다.
기초자치 단체별로 해병대전우회가 없는 곳이 없고 심지어 해외에도 전우회가 있는데 이웃의 어려움을 그냥 쳐다보지 않는다.
현역으로 있을 땐 귀신도 잡을 만큼 용맹한 해병대였고 예비역이 되어선 많은 이들의 일꾼이 되는 그들은 팔각모와 빨간명찰이 상징하는 정신을 실천하는 모임임을 알 수 있다.
용산 이태원 참사를 보면서 평상시엔 무심코 지나면서 보았던 여러 봉사단체들의 활동이 가벼워 보이지 않고 사소한 것이 아니며 이 분들의 활동에 고마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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