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가 끝났다.
승리를 한 후보의 지지자들은 뿌듯한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근소한 차이로 떨어진 후보의 지지자들은 허탈함과 함께 상실감이 있을 것이다. 특히 선거운동을 전면에 나서서 한 운동원들이나 정당관계자들은 더 그 느낌이 더 할 수 있을 것이다.
3위 부터는 지지율이 적고 어떤 후보는 존재감이 거의 없어보이며 참가한데 의의를 두었겠지만 선거에 관련된 당사자와 당원들은 그것이 아닐 것이다.
선거에서 표를 던지고 후보가 당선되길 바라는 보통선거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공개된 결과를 보고 유권자의 뜻을 알고 정책에 반영 하기도 하고 또 당선한 후보측에선 다음에 나올 선거를 준비하고 고삐를 조이고 낙선한 측의 경우는 충격도 있겠지만 또 그 다음을 준비할 것이다.
이번 선거는 두 후보의 각축전이었고 당락을 가르는 표차도 미세하다.
다양한 공약들이 있고 국민들을 설득할 다양한 정책들이 있었지만 그간 해온 행보를 볼 때 180° 다른 성향의 후보가 싸웠다.
국민들은 더 갈라졌고 각종 언론에 소개된 걸 보면 세대간의 지지도 남녀간의 지지도 , 소득의 따른 지지도, 지역에 따른 지지도가 과거 보다 더 커지고 정치의 순기능 보다는 역기능이 더 표출된 모습을 보여준다.
큰 차이로 결정난 선거가 아니기에 당선자는 신중해야 하며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도 20%가 있기에 압도적인 것이 아니다.
그리고 여전히 국회의 구성에 있어 민주당의 의석수는 국민의 힘보다 많다.
정권은 바뀌겠지만 뭔가 추진하는데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며 현재 준비하고 참여하는 인사들을 보면 논란을 만들기에 충분한 인사들이 여럿있다.
잘못하면 지지한 국민들에게 큰 비난이 쏟아질 수 있고 지방선거도 있기에 앞날을 알 수 없다.
선거에 전력투구한 만큼 복잡한 우리나라의 현안을 풀어 나가는데 힘을 기울였으면 한다.
특히 당선인은 겸손해야 하며 자신이 왜 뽑혔는지를 냉정하게 파악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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