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큰 눈이 내려 하얀풍경이 펼쳐진 것 까지는 좋을 수 있겠으나 길이 막히고 차가 다닐 수 없으면 많은 사람이 힘들고 불편하다.
봄에 발생하는 산불도 막을 수 있고 일부지역은 스키장에 눈이 쌓여 인공눈을 대체하는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바다의 영향으로 북서풍인 한랭건조한 바람과는 달리 습윤한 바람으로 예로 부터 눈이 많이 내렸지만 영서지방에 비해 따뜻하기 때문에 빨리 녹기 때문에 큰 스키장은 영서에 많았다.
그러나 영서와 영동의 경계쯤 있는 고성군 진부령의 경우는 엄청난 눈이 봄까지 녹지 않아 쌓이고 눈의 질이 좋아 스키장으로 각광을 받았고 인근 12사단(을지부대)의 경우 월남스키부대가 아닌 진짜 스키부대가 만들어져 훈련을 했었다고 한다.
설악산의 이름의 앞자가 '눈설'자인 걸 보면 눈과의 인연이 큰 지역임이 분명하다.
황태덕장 또한 많고 고산지대에 목초지도 많이 조성을 해서 대규모 목축을 하기도 한다.
이번 폭설로 일제 강점기 석탄가루로 인해 항구의 물이 검은색이라 명명했던 '묵호항'이 '백호항'으로 바뀌었다는 뉴스의 보도도 있는데 설국으로 바뀐 풍경도 멋지지만 산간지방 고립된 주민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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