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미군계급장의 응용

lkjfdc 2021. 12. 24. 21:33





건군초기 우리군대의 계급장은 각 군별로 달랐다.

대부분 육군이었고 처음엔 미군들에 의해 창안되고 만들어지는데 사병들의 경우 지금도 흔적이 남아 있는 뿌리모양 (꺽기라고도 했다.)이 장교들은 네모 한개는 소위 두개는 중위 세개는 대위로 미군의 준사관인 준위계급장을 닮았었고 영관장교는 태극기를 가져다 썼다.

처음엔 이것도 없었기에 경찰계급장을 이용했었다.

미군의 경우 땅부터 지상 그리고 하늘로 향하는 걸 상징했는데 우리의 경우 동란 이후 계급장을 다시 공모하여 만드는데 위관은 금강석(다이아몬드) 영관은 대나무 잎과 다이아몬드를 조합한 계급장을 장군들은 미군과 같이 별을 했으나 군복과 계급장에서 미군을 너무 따라 했다는 지적으로 인해 무궁화와 잎사귀를 조합한 받침을 만들어 70년대 중반부터 쓰다 80년대는 장교계급장에 다 부착을 하고 세월이 흘러 지금은 부사관계급장에도 쓰인다.


육해군 공통이 되었으며 해군의 경우는 만국공통으로 자신들만의 계급을 만들어 알아보기도 하지만 일단 공인된 것은 같다.


그렇다면 장교후보생들의 것은 어떤가?

우리나라의 경우 1학년이면 한줄 2학년이면 두줄 이런식인데 3군 사관학교생도는 1~4학년까지 다 있음으로 4줄까지 다 달아 보는데 학군장교(ROTC)후보생이나 육군3사관학교 생도는 3줄 학년장과 4줄학년장만 1년차와 2년차에 단다.

과거엔 네모에 다이아몬드를 축소한 모양의 계급장이 있었다.

정규군이나 생도의 계급장은 다양했었지만 현재 많이 남아 있지 않고 가끔 유품으로 남아 시장에 떠돌다 수집이 되고 과거엔 미군들이나 외국인들이 수집해 갔다.

골동품가격은 아니지만 동란시기의 계급장은 고가이며 잘 보이지 않고 영화제작 때나 드라마 제작용 또는 일부 동호인들이 복제를 하여 사고 판다.

비싼편이지만 진품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얼마전 위관급 계급장 비슷한 모양의 뺏지를 하나 입수했다.

우리나라 중위계급장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았으나 군장수집가 이승용님의 자료를 보니 미국 ROTC의 계급장이라고 한다.

오래전에 쓰인 것 같고 우리의 계급장이 다시 만들어 질 때 참고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작지만 만들어 낸 솜씨와 기술이 좋은 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나름 신경을 쓰고 우리의 기술로 각종 휘장과 계급장 그리고 뺏지 훈장을 제작하고 있다.

작은 것이지만 잘 정리하여 지난 것들을 잘 설명하는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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