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검정고시가 있는 날이다.

lkjfdc 2021. 8. 11. 08:33

오늘은 일년에 두번 실시하는 검정고시 시험일중 두번째 날이다. 첫번째는 4월이며 보통 25,000여명 내외가 보며 인구 100만명당 500여명 정도가 본다.

도청소재지의 도시에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시함장이 먼 사람들은 여관이나 아는 이들의 집에서 하루를 자고 시험을 보기도 한다.


보통학교의 일정보다는 대학입시 날짜에 맞춰서 진행을 하고 시험감독이나 시험장소의 준비가 되어야 하기에 교육청과 담당자들은 신경써서 준비를 한다.


시험을 보는 이들은 여름의 경우 주중에 보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인구대비 검정고시를 보는 사람이 적고 익명성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에 크게 시험일을 알리지 않다보니 직장에서 일하다가 모르고 지나갈 수 있고 출근을 할 수 밖에 없어 힘들게 준비한 시험을 못보고 해를 넘기는 경우도 있다.

사회의 다수가 되면 나름 관심도 가져주고 문제가 있으면 개선이 되기도 하지만 공교육을 여러 이유로 받지 못한 이들에 대한 것은 부족하다 생각하고 기대를 하지만 원하는 것 만큼 만족을 주지 못한다.

때문에 학교를 다니는 특히 본인이 봐도 기초학력이 부족하고 시험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그리고 혼자 고립되어 공부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학교를 그만 두어선 안된다.

17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18살에 검정고시를 보면 1년 빨리 사회에 나오는 것 같지만 18살 검정고시 학력을 갖고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고 '실력이 좋으면 학교가 무슨 상관?'하지만 그건 말처럼 간단치 않다.

또한 어른들도 검정고시를 보는 이유 중의 하나가 늦게 공부에 뜻이 있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직장에서 강조하는 기준과 함께 대학진학까지는 아니지만 학점은행제를 이용한 학점 이수를 통해 최소 전문학사 이상의 자격을 갖고자 하는 이유로 시험을 본다.


과거 경제적 이유와 가정형편 그리고 공교육에 대한 불만과 함께 자신의 적성과 진로문제로 그만 두거나 진학을 포기한 결과는 시간이 지나 큰 부담으로 자리하게 된다.


시험을 준비하고 지날 때 마다 수험생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여기서 끝내지 말고 다양한 기회를 찾아 준비를 하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