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가 각지역에서 실시되었다.
코로나가 유행하는 이때에 교실에 학생들을 느슨하게 배치하여 시험을 봤다.
원래 4월에 실시되었어야 하는데 여러 이유로 미뤄졌다.
개학도 안된 상황에서 교실을 정리하고 감독들 배치하여 시험을 실시한 교육당국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나의 학원에서도 이번에 시험을 봤다.
특히 이번에는 중학교 졸업을 준비하는 어른들이 좀 있었고 어린 학생들도 있었다.
밤에 주로 나온 어른들은 빠지지 않고 열심히 공부를 했고 낮에 나온 학생들 또한 열심히 공부를 했다.
그러나 아침에 학원에 와서 공부하는 고등학교 중퇴 청소년들은 아르바이트를 한다? 잡안일을 돕는다? 여러 이유로 공부에 소흘했다.
그냥 평균60점만 맞으면 된다는 식의 자기만족으로 책이나 기타 다른 교재는 휴대하지 않고 학원에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전화를 일인당 6번은 해야 마지 못해 일어나 오고 시험자체 보다 원서접수과정 그리고 시험장에 찾아가는 요령 부터 교통편 안내같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데에 신경을 쓰는 것이 늘 있어왔다.
어른들이야 합격을 하면 여러가지로 자신감도 생기고 성적이 높은 대학은 아니더라도 입시에 도전을 하지만 청소년들은 간신히 합격만 해서는 속된 말로 ' 어디 비빌 때가 마땅치 않다.'
이 시험을 통과해도 수능시험이라는 어려운 통과의례가 있고 수시에 틈이 있어 뭔가 해보려 하지만 검정고시 출신 특히 청소년들이 뚫고 들어가는 건 어렵다.
과거엔 어렵게 통신강의록을 듣기도 하고 야학을 통해서 공부하여 큰 시험에 합격한 인물들도 많았었다.
가급적이면 정규학교를 마쳐야 하고 시기를 놓친 어른들에게 특히 열심히 한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일찍 학교를 그만두고 어른몫의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나름 월급도 받으니 사회생활의 보람을 찾는 것 같지만 작은 것 때문에 큰 것을 잃을 수 있고 '중등과정'의 공부는 때가 있다.
또한 공부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규칙적인 생활이 이루워 져야 하며 건강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힘든 과정임에도 멀리 이천에서 왕복 3시간을 시내버스로 통학한 어린학생과 좁고 복잡한 버스를 잡아 타고 왕복 2시간 통학한 덩치큰 학생과 하루 몇번 다니지 않은 시골버스를 타고 온 어린 여학생등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이 있었고 어머니들의 경우 교대근무하고 늦게까지 산업현장에서 일하면서 시험준비하느라 애많이 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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