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보기로 했던 검정고시 시험이 5월23일로 연기되었다.
원래는 4월 12일 보기로 했던 것이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쩔 수 없었다.
문제는 시청의 꿈드림 교실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겐 즉각 문자로 통보가 되고 알려지지만 사적으로 혼자 공부하는 어른들이나 청소년들은 자주 인터넷을 뒤지고 지방교육청 공고문을 검색하고 알아서 찾아내야 한다.
지난 3월 연기된 사실을 그날 주변 학생에게 보내진 문자로 알았고 그 학생은 시청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보내준 메시지를 보고 알아낸 것이었다.
어짜피 소문듣고 다 알게 되겠지만 직장을 다니는 어른들 특히 교대근무하는 사람들은 한달 아니 그 이전에 계획을 잡고 일들을 하는데 시험일정을 인터넷 기사나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찾는 건 쉽지 않다.
시험을 볼 때면 누군가가 시험 장소 위치까지 문서로 뽑아 알려주고 낮선 곳인 경우는 미리 답사를 가야 불안함이 덜 한 경우가 많고 아무리 행정업무가 간소화 되고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어도 통일되지 않은 서류와 절차로 가뜩이나 관청에 드나드는게 어색한 사람들은 쉽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
전국적으로 약 3만명여명이 시험을 보는데 이들의 숫자가 수능이나 기타 공무원 시험보다 적지만 정규학교를 짧게 다니고 특히 고령인 경우엔 정보를 얻기 어려운 입장에 있다.
적어도 공중파 뉴스 나 시내버스 안내판에 즉각즉각 알려서 일년에 두번 있는 시험을 제대로 볼 수 있게 해야 하지 않을까?
관계 공무원들이 힘들고 바쁜 건 알지만 평생교육차원에서 정보접촉을 하는 방법을 쉽게 하면 안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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