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지를 떠나서 양성면을 지나 천덕산 자락의 고개를 넘다보면 안성3.1운동기념공원이 있다.
과거 양성면은 안성과는 다른 고을이었고 원곡면의 경우도 일부는 오산과 더 가깝다.
용인과 오산 안성을 가는 길목에 있는 이 공원은 주변의 산과 잘 어우러져 있고 안성의 3.1운동사를 정리 해놨고 각종 조형물이 있으며 일제강점기 당시 우편소나 주재소 그리고 각종 형틀과 고문도구를 재현해 놓았다.
독립기념관이나 서대문 형무소와 비슷한 부분도 있으나 안성지역의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사당이 있고 그에 따른 행사를 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관람이 제한되어 있지만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알 수 있게 꾸며 놓았다.
다양한 지도와 사진 우편물 같은 것이 전시되어 있으나 사본이 되다 보니 해상도가 떨어지는 것이 조금 아쉽다.(작은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움)
현재 공원에서는 다양한 전시물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다.
솔직한 심정은 기증이나 다른 기념관이나 박물관의 협조를 구하는 것도 좋지만 문화재 경매나 고서점 등지를 찾아 나서면 대단한 사료는 아닐지라도 일제강점기의 지도나 기록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환경을 가꾸고 리모델링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전시할 품목을 구하는데 발품을 팔고 예산을 집행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아무튼 지역 뿐 아니라 여러곳에서 참여를 하여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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