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22사단의 경계문제

lkjfdc 2021. 2. 23. 20:55





강원도 고성, 속초를 책임지는 율곡부대(22사단)의 경계망이 뚫려 군당국이 비난을 받고 있다.

과거 동경사(동해안 경비사령부)라고 불리기도 했던 이 부대는 급경사인 육지 철책과 긴 해안선을 경계하는 부대로 관광지가 많고 민간인들에게 개방된 곳이 많은 특이한 지역이다.


휴전선 일대의 부대 중 힘들지 않은 부대가 없고 다들 추운날씨에 거친 산야를 책임지역에 두고 근무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철책 후방의 예비사단이 통합을 하거나 해체되면서 지상군의 운용체계도 바뀌고 있다.

앞으로 입대하는 병력수는 감소할 수 밖에 없으며 작년 출생하는 신생아도 확 줄었다.


아파트값을 잡고 주택경기가 어쩌고 하기 전에 국방을 담당할 병력이 감소하는 현실은 미리미리 대비해야 하는 초긴급한 것이라 본다.

화포의 자주화와 긴사거리를 담당할 화력체계 그리고 기동성을 살린 장갑차등을 실전배치하여 예비사단의 몸집을 줄여가는 건 눈에 확 들어오지만 서해안 도서지역의 해안경계나 강안경계 그리고 동해안의 해안경계와 통일전망대 부근 고성 일대는 자주 뉴스에 오르내리고 사단장 부터 연대장등이 보직해임 당하는 부대가 되고 있다.

60~70년대 처럼 전후방 부대교체를 단행하거나 아니면 기동력이 확보된 부대를(꼭 소속이 같지 않아도 되며) 취약한 지역을 취약한 시간대에 이동배치하여 보완하는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서해의 경우는 전략기동부대인 해병대를 후방으로 배치하여 늘 대기 시키고 육군의 사단을 경계부대로 하며 과거 강안경계나 해안경계를 전담하던 101여단이나 102여단 103여단 아니면 울경사 같은 특정지역을 관할하는 부대를 꼭 만들것 까지는 없겠지만 지역특성에 맞는 부대를 조직하여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지금의 시군 위주의 담당구역 설정 보다 경계지역의 지형과 기후, 날씨 그리고 민간인들과의 관계 같은 상황과 난위도를 고려 경계부대를 배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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