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아파트 문화의 정착

lkjfdc 2021. 2. 3. 13:36


층간소음을 이유로 아파트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기준을 강화하고 소음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만든다고 한다.

그러나 근본적인 것은 아파트라는 구조물이 생겨난 이유를 알아야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층간 소음을 이야기 하기 앞서 아파트라는 구조물은 산업혁명 이후 노동자들이 공장에서 퇴근 이후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어진 것이라 주로 잠을 자는 곳이 었고 냄새나는 음식을 하거나 아이들이 뛰거나 시끄러운 생활공간으로 발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본다.

공장의 노동자를 위한 곳이었기에 밥은 회사의 식당에서 먹었고 잠만 집에서 자고 여가 생활에 대한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던 것 같다.

아파트의 구조를 보면 호텔(호텔에서 뛰고 즐기고 여가를 보내기 어렵다.)과 유사하다.


특히 농촌의 단독주택은 놀고 뛰고 잔치하고 결혼식 장례식이 모두 집에서 이뤄졌다.

방도 잠을 자면 침실 이불을 거두면 식당, 공부하면 공부방, 아이들이 놀면 놀이방, 왠만한 소음은 흡수가 되고 농사를 하다 보니 밤에는 일찍 잠들고 새벽 일찍 일어나 들로 나갔고 이웃과 서로 알다보니 조심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렇다고 단독주택이 다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도시화 산업화 되면서 서로 더 조심하고 정숙을 요하는 아파트 생활에 대한 준비를 하지 못한 채 살았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특히 층간소음 흡연, 음식냄새 등으로 갈등이 심화되며 그래도 힘들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실제 직업특성상 이사도 많이 다니며) 거주자의 나이가 많아 지면서 소음이 줄어들고 또는 직장에서 계속 있다보니 집이 비어있어 생활소음 자체가 만들어 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아파트에는 방음시설도 필요하지만 이웃을 자극하지 않는게 가장 필요하며 그것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고 '우리집은 피해를 안 주는데 다른 집에서만 그런다는 생각'도 바뀌어야 하고 서로 조심해야 한다.

'누구나 아파트에서 가해자가 될 수 있으며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작은 대책으로는 동적인 활동과 소음을 유발하거나 정숙을 요하는 공동의 공간을 저층이나 관리소에 더 많이 설치하고 (수영장이나 운동시설 아니면 도서관, 공부방, 아이들 놀이시설을 실외 말고 실내에도 만듬) 만들어 집은 가급적 조용한 곳이 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아파트는 인간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어야 하며 투기의 수단으로 왜곡시켜서는 안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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