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영문판 육군사진집 1966년

lkjfdc 2020. 12. 19. 14:02























서점에서는 팔지 않으며 과거 관공서나 도서관 아니면 특별대우를 받는 이들 또는 군인들 중 고급장교들에게 배부되었던 사진집이며 영문으로 설명이 되어 있다.

보통 군에서 도서나 잡지를 배부할 경우 중대단위로 배부를 하며 이마저도 말단 소초나 소대에서는 받아보기 힘들다.

그러다 보니 본부행정반 책장에 비치되어 관리가 되는데 정작 필요한 병력이 볼일이 었었고 간혹 관심있는 행정병 고참들이 말년에 볼 수 있었다.

그던데 지금 소개하는 사진집은 제작비가 비쌌을 것이고 엄청난 양을 만들지 않았을 것이며 정훈병과에서 만들어 고위층에게 선물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간혹 학교도서관 그것도 역사가 오래된 대학교 도서관에 있다가 소장자료가 많아지면서 방출한 경우도 있고 장군이나 고급장교 집에 보관되어 있다가 폐지로 내놓거나 아니면 주한미군으로 근무하다 귀국한 후 미국에서 고인이 된 후 가족들이 경매로 내놓은 것이 우리나라로 다시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아예 우리군 출신 퇴역장군이나 장교가 미국이나 일본으로 이민을 가서 고인이 되며 가족들이 내놓은 것일 수 있다.

페이지가 빠지고 사진이 잘린 경우도 있지만 운이 좋으면 잘 보관된 사진집을 헌책(알라딘 같이 고급진 곳엔 절대 팔지 않음)방에서 구할 수 있다.

한 25년전에는 몇 만원 내외로 거래가 되었었고 당시 안양의 한 헌책방 사장님이 좋은 책이라며 권했지만 무리하며 살 수 없었다.

그리고 그후 돈이 조금있어 찾아가니 팔리고 없었으며 헌책방의 책은 발견했을 때 예약을 해서라도 사야 한다는 원칙! 을 알게 된다.

지금은 서울의 오래된 서점 통문관이나 전문고서점에서 팔긴하는데 부담가는 가격이다.

사진집을 보면 우리군의 모습을 찍어 올렸고 당대 군수뇌부와 대통령 그리고 역사적 장면이 나오며 가끔 교과서에서 본 것도 있다.

이 사진집이 원본이며 이 사진집의 원래 사진을 모으는 사람들이 극소수 있다. 돈이 많아서도 시간이 남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외국으로 또는 고물상 또는 쓰레기장으로 갈 수 있기에 보이면 보관을 한다.

나야 뭐 그 정도 구력은 없으며 정리된 책자라도 복제품이라도 구한다면 행운이다.

자세히 보면 당시 참모총장을 지낸 김용배 장군이나 정일권 총리 김성은 국방부장관, 김계원 장군도 보이고 미군장군들도 보이며 뒷면엔 육군의 약사를 소개했다.

칼라사진도 몇장 있고 산에 나무가 거의 없는 논산훈련소 각개전투장 부터 육사생도 훈련장면 그리고 상무대 등에서 하는 제병협동 훈련 받는 장면이 있고 생긴지 얼마 안되는 학군단(ROTC)훈련장면 , 그리고 월남파병하는 장교를 환영하는 장면(이 사진은 예전 다큐에 나오기도 했다)이 있다.

그리고 김포에 있던 1공수여단 ( 특전사의 초기 부대)의 훈련장면도 있다.

간혹 말도 안되는 설명을 하는데 4.2"박격포를 81mm 로 106mm무반동총을 75mm 무반동총으로 국군의 날 행사에 나타난 175mm자주포를 미국에 있던 280mm원자포로 소개하는 장면도 있다.

대체로 인물소개는 맞지만 장비소개 사진은 오류가 있다.

70년대가 넘어가면서 영문소개 사진집은 사라진 듯 하고 컬러로 만들다가 (양장본)후에는 크게 사진집을 만들고 대량으로 일선에 내려 보냈고 10여년 까지 헌책방에 가면 구할 수 있었다.

지금 관리하고 수집해 놓지 않으면 사라질 유산이며 좋은 자료이다. 혹시 집에서 함부로 다루다 없어지는 경우는 없는지? 살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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