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자가용을 운전할 때 고속도로를 타는 경우가 많지만 국도나 지방도 아니면 산길로 가기도 한다.
네비게이션도 없고 설령 휴대폰에 있더라도 잘 찾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아내에게 이상한 곳으로 접어들어 혼나기도 하고 다시 빠져 나오다 교행을 하다 다툰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젠 포기를 한 상태이며 2시간이면 갈 거리를 5시간 걸려서 가고 가다 중간에 서서 구경을 하다 보니 아이들도 이젠 그러려니 한다.
뭐 특별히 유명하거나 재미있는 곳을 가지 않지만 가다가 들리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지금은 없어진 비둘기 호나 가끔 의정부에서 출발하는 경원선 아니면 파주로 가는 경의선 아니면 군산을 갈 때 빠른 고속버스 말고 장항선을 타고 장항에 내려 금강을 건너는 배를 탔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버스로 부여나 논산 이렇게 돌아와야 재미가 있었다. 아쉬운 건 그 장항선도 금강을 건너니 예전의 일이 되었다.
대전 계룡산 부근에서 공주로 가는길 자주 지나다 본 동굴이 있지만 진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뒤에서 따라오는 차량들도 무섭고 바닥에 뭐가 있는지 모르니 조심조심 들어갔다.
입구가 커서 긴 동굴인가? 생각했는데 넓고 높았으며 천정에서 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옛날 학자들이 제자들을 가르쳤던 곳이라고 하며 이름만 들어도 아는 토정 이지함 선생이 있던 곳이라 한다.
동네 이름도 공암리 ...
지금은 무당의 기도장소라고 하는데 뭔가 이뤄지길 비는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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