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전쟁기념관의 전시물 오류

lkjfdc 2020. 2. 2. 11:36

 

 

 

 

 

 

 

 

 

 

 

 

 

 

 

 

 

 

 

 

 

 

 

 

 

 

전쟁기념관이라는 이름은 여러군데에 만들어져 있지만 서울 용산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전시물도 많이 있다.

 

그러나 찾아오는 관람객은 규모에 비해 많거나 다양하지 않다.

 

기념관에서 노력도 많이 하고 여러곳의 문화재도 빌려와 기획 전시도 하고 안내책자도 달마다 발간하고 행사도 많이 있다.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의 관광의 방향은 먹고 마시는 것도 좋지만 공부하고 이 결과물을 토의하는 것도 좋으나 학교에서 성적이 나온다고 하면 열심히 할까? 학자들이나 전문가들 정도가 연구하고 결과물도 학계나 일부 간행물로 나올 것이다.

 

전쟁기념관의 전시물들을 보면 자주 순환되고 다 좋은데 고증에 어긋나는 경우가 있고 이것이 작은 부분이어도 문제인데 그냥 딱봐도 문제가 보인다면 고처야 하고 개선해야 한다.

 

 

대형전시물이 있는 1층에 동란시기 후반에 미군의 공여로 국군이 장비한 M1 155mm곡사포가 있다.

 

그리고 구소련이 북한에 제공했던 122mm곡사포가 있다.

 

실제 이 두 장비는 동란시기 엄청난 포격을 했던 포병장비이며 지금도 일부 부대에서 사용한다.

 

자세히 보면 포를 사격하는 장면을 실제에 맞게 연출했으나 포경같은 조준경은 없고(분실 위험 때문에 없을 수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사격시 발사판 위에 자키를 올려 쏴야 하는 부분이 없다.

 

그리고 포탄은 있는데 장약이 준비되지 않았다.

 

한마디로 사진의 장면 처럼 중형급의 대포를 사격하면 문제가 발생한다.

 

 

다음으로 6.25동란시기 포병이 105mm대포를 사격하는데 위장무늬가 되어 있고 (이런 건 70년대 도입) 타이어에 made in Korea라고 되어 있다.

 

동란시기 우리 기술은 소총한정 만들 능력이 없었다.

 

이 문제는 여러 관람객들이 문제를 제기했으나 전혀 바뀌지 않았다.

 

 

다음으로 KH 179 155mm곡사포 모형인데 아마 시제품을 모형으로 한 것 같은데 온통 위장무늬가 있다.

 

문제는 가동부분에는 도색을 하기 보다는 기름으로 도포해야 하며 앞의 사진과 다르고 포방패까지 있다.

 

이걸 만드는 비용은 상당한데 수정 보완했으면 한다.

 

 

다음으로 베트남전에 우리국군은 미군이 준 M16 즉 콜트사에서 제조한 말이 그려져 있는 소총을 사용했고 국산화는 1975년이다. 이왕이면 미제를 전시해야 한다.

 

현재 남아있는 미제 소총은 많으며 내가 군생활 할 때도 남아 있는게 많았다.

 

다음으로 고 임동춘 대위의 흉상인데 예전 전투복 옷깃의 왼쪽엔 병과휘장이 있었다.

 

그런데 이 흉상의 왼쪽엔 중위계급장이 있다. 잘못되었다.

 

들여다 보면 오류가 있고 바꿔야 할 것들이 있다.

 

전시물을 보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나라 최고 의 전쟁관련 전시실이 이렇게 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