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21

춘천호반의 여러 기념탑

춘천의 의암호반에는 6.25관련 전적비 이외에 학도병 참전과 베트남전 참전 그리고 첩보부대와 관련된 기념비가 있다.다른 지역의 경우 분산되어 배치되거나 충혼탑이 있는 공간에 모시거나 별도의 비석을 만들어 고인들을 추모하는데 춘천의 경우 강변의 공원에 민관군이 협조를 하여 조성을 했다.특히 학도병 참전의 경우 6.25의 경우 춘천이 처음 이루어 진 것으로 알며 춘천에서 승리를 하는데 있어 이 지역의 중학생 (당시 는 중고교가 통합) 사범학교학생, 훗날 강원대학교가 되는 농림관련 전문학교 학생들이 국군을 도와 초기 북한군을 막을 수 있었고 전쟁전에는 형무소의 제소자들이 진지를 구축했다고 한다.그리고 베트남전에서 전사한 춘천출신 장병들을 기록한 비석과 조형물이 있는데 사실적이다.베트남전 관련 조형물과 기념..

군대이야기 2024.12.18

춘천대첩과 영화 그리고 ...

지난 11월 춘천대첩에 대한 영화가 개봉을 했다고 한다.상업영화는 아니며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 졌으며 앞으로 상업영화로 나올 수 있다고 한다.사실 춘첩대첩에 대한 영화는 과거 Defence Korea란 군사사이트의 회원중인 팍쉰보병(김성인님)에 의해 각본이 나왔었고 김 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가제 '푸른별은 살아있다!'란 제목으로 군당국의 협조로 준비를 했었다.당시 춘천을 직접 답사하고 참전용사였던 '고 이대용 준장' 의 증언부터 시작하여 6사단 7연대와 16포병대대의 당시 상황을 토대로 차근차근 준비를 했으나 영화는 엎어졌고 없던 일이 되었다.당시 한국전쟁 초반의 자료를 수집하고 옥산포 전투 춘천역 격전 그리고 홍천까지 후퇴는 했지만 이후 상황을 망라했던 당시의 시나리오는 내용이 방대했고 '태극..

군대이야기 2024.12.16

용문산전투 가평전적비

요즘 유튜브를 보면 과거 중공군이 항미원조의 기치로 6.25때 압록강을 건너 들어와 국군과 미군을 상대로 맹렬히 싸워 이긴 것을 강조하고 사람들을 자극하고 있다.당시 중공군은 지원군이라는 명목으로 싸웠지만 많은 중공군이 포로로 잡힌 이후 자유중국 즉 중화민국으로 가거나 제3국을 택하고자 했고 협상은 난항을 겪었고 전투는 길어진다.압록강변 초산까지 진격을 했던 6사단은 미리 들어와 숨어있던 중공군에게 일격을 당하고 당시 1사단 부터 미군들까지 희생을 치루었고 동부의 장진호 지역의 미해병대는 추위와 싸우며 동쪽으로 진격을 하기에 이른다.(흥남 철수로 이어짐)38선 이남으로 후퇴하고 서울을 다시 내어주고 진격을 하지만 국군의 경우 많은 전사자가 발생했고 특히 6사단은 화천의 사창리에서 중공군에게 큰 희생을 ..

군대이야기 2024.12.14

요즘 혼란스러운 상황을 보면서

특수부대와 수방사 예하 병력들의 국회난입이 있었으나 야당의원들에 의해 어렵게 계엄해제가 이루어 진후 알려진 당시 를 돌아보면 군서열 1위 합참의장 , 계엄사령관인 육참총장도 상황을 제대로 몰랐다는 것에 많이 놀랐다. 이후 수도를 방위하는 수방사령관과 특수전사령관, 정보사령관, 1공수여단장, 707특임대장 등을 불러서 조사하는 청문회에서 밝혀진 내용을 보면 놀라움과 함께 많은 의문과 함께 군대의 지휘관 특히 상급부대의 높은 사람들이 왜 중요한가? 느끼게 되었다.다양한 국민과 다양한 정치성향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민주국가에서 특정학교 특정 지역세력들이 자리를 차지 권력을 장악하여 국가와 국민에게 도움이 되기 보다는 자신과 측근의 문제를 감추기 위해 무고한 상대와 세력을 적으로 몰아 무력으로 ..

사회이야기 2024.12.13

향남의 도로교통

지난 금요일날 보수교육을 받으러 향남엘 갔었다 16년전에 일을 한적이 있는 향남읍은 발안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졌고 구읍과 신도시 아파트 단지가 이원화 되어 있다.화성시 중심축의 하나로 20여년전 아파트 단지가 대규모로 들어서고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였다.얼마전 전철이 들어 왔으나 완성된 것은 아니었고 인근 수원시이나 평택시 그리고 오산시와는 교통이 좋은 편이나 많이 막히고 화성시청이 있는 북서쪽의 남양읍이나 동쪽의 동탄신도시 그리고 북쪽의 비봉면이나 안산시 군포시와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보니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이들이 많다.때문에 사통팔달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도 출퇴근 시간 길이 많이 막히고 10여리 도로를 지나는데 30분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이곳을 포함한 화성시의 인구는 최근 100만을..

여행 이야기 2024.12.12

탄핵표결 무산을 보면서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되었다.추운 겨울밤 수많은 시민들이 여의도에 모여 집회를 하고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광화문에 모였다.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무언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대통령의 계엄으로 인해 국정이 흔들리고 나라가 어려워진 것을 부인할 수 없다.또한 정치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정치 문화는 크게 둘로 크게 나눠져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어떤 이론적이고 학문적인 배경을 갖고 사람들이 움직이기 보다는 주변의 분위기 또는 어떤 논객이나 유명인의 주장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이고 자신의 확신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 또한 많다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상대를 심각하게 적대시하는 것과 함께 무시를 한다는 것이다.다 좋다! 문제는 평상시 정..

사회이야기 2024.12.08

계엄령에 대한 기억

퇴근을 하고 집에 왔더니 라면이 가득 쌓여 있었다." 계엄령 내렸다고 잔뜩 사논겨?..."아내는 나의 말에 짧게 웃었다.아들녀석들이 밥을 잘 안 먹고 학교엘 가니 종류별로 사놓은 것이라 했다.계엄령 그러니 79년도 겨울이 생각났다.당시 우리집은 이사를 와서 충청도 음성에서 살고 있었고 아버지는 전까지 살던 경기도 광주의 부대로 출퇴근을 하셨다.직업군인으로 근무가 얼마 남아 있지 않으셨다.서울가는 시외버스로 2시간 넘게 걸리다 보니 새벽 가셨다가 밤늦게 오셨는데 대통령이 시해되고 이후 신군부 쿠테타가 나자 비상이 걸려 집에 못오고 어쩌다 집에 오셨는데 단독군장(배낭을 하지 않고 총을 휴대하지 않은 상태)에 철모를 쓰고 오셨다.조용한 시골 면소재지에 얼룩무늬 예비군 아저씨나 방위병(당시 지서에 근무..

나의 이야기 2024.12.07

충격적인 계엄령과 계엄군의 출동

밤새 안녕이라는 말이 있다.전란이 많고 호환이 많던 우리 나라는 아침 인사가 이러했고 밥을 먹었냐? 가 인사였다.그만큼 어렵고 힘든 날들이었다는 것이다.그런데 4일 새벽인지 밤인지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계엄군을 출동시켰다는 소식을 접하고 밤새 안녕이 아닐 수 있는 일이 일어났음을 알았다.처음에는 가짜뉴스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재난문자 하나 없이 갑작스런 조치를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국회의 요구로 계엄은 해제 되었는데 70년대 말과 80년대 초가 생각났고 특히 1공수여단의 국회의사당 진입을 보면서 12.12 사태가 생각 났다.여러 복합적인 문제로 계엄령을 선포 한것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고 외신은 앞 다투워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중요한 건 정부의 잘못된 운영이나 정책을 정..

역사이야기 2024.12.05

자격증의 남발과 취업

어떤 자격이나 면허를 따기 위해 실습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그러나 너무 많은 지원자가 몰려 교육을 받은 인원이 많아지고 자격자가 늘자 진입을 막기 위해 교육시간을 늘리고 실습시간을 늘리고 거기에 세미나시간을 늘려 지원자를 힘들게 하고 의지를 꺾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협회는 전문성 어쩌고 하는데 과거 지금보다 쉽게 자격을 취득한 선배들이나 경력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행위나 조치라고 본다.특히 다른 일을 하면서 자격증을 따려는 이들의 경우 시간을 내기 어렵고 결국 학과공부를 해도 실습시간이 너무 길거나 길다면 시간을 나누어 긴시간 하면 되겠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그렇게 라도 해서 취업이 되거나 자신이 경력에 큰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자격증 수집이나 자기만족이라는 의미밖에 없다..

사회이야기 2024.12.04

국립대의 통합과 구조조정

시군만 합쳐서 광역화 되는 것이 아니고 대학도 이젠 합쳐서 광역화 되는 것이 일반화 될 것이라 본다.단 과거 대학의 전신을 바탕으로 캠퍼스 마다 독자적인 전통을 인정하고 살아 남을 과는 유지를 하고 캠퍼스간 중복되는 학과중 경쟁력이 없거나 미래가 불투명한 학과는 폐과를 할 것인데 문제는 폐과되는 과중에 순수학문이나 기초학문이 사라지기에 당장은 아니라도 문제가 발생한다.어제 뉴스를 보니 청주의 충북대와 충주의 한국교통대가 2027년을 시작으로 통합을 한다고 한다.충북대야 충북의 대표적인 국립대니 모르는 이들이 없을 것이고 한국교통대의 경우는 지금까지 계속 변화와 통합을 가져온 학교이다.충주의 사범학교가 없어지고 그곳에 충주공업전문대가 생기고 90년대 충주산업대가 되었다가 충주대학교로 그러면서 청주전문대(..

교육이야기 202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