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야기

기초학력에 대한 관심

lkjfdc 2019. 11. 10. 08:33

 

 

 

공부는 평생하는 거지만 초중고등학교에서 하는 공부는 시기가 있다.

 

발달상황에 따라 걸맞는 것을 해야 하는데 시기를 놓치면 힘들다.

 

보통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하루 3~4시간 정도 고학년 때는 5~6시간 , 중고등학교 때는 6~7시간인데 현실은 학교에 남거나 과외로 밤 10시까지 공부를 한다.

 

물론 12시간이상을 책상에 앉아 있다고 해서 다 수업에 집중하고 공부를 하는 건 아니다.

 

아마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아침에 나가서 밤늦게 까지 혹은 군대에 가서도 밤낮이 바뀌고 적은 양의 잠을 자고서도 버티는 건 중고등학교 때 단련된 힘으로 이겨 나가는 것 같다.

 

 

그러나 학교를 중간에 그만 두거나 딱딱한 책상에 오래 앉아 있어 보지 못한 청소년들은 수업이 길어지면 힘들어 하고 견디기 어렵다.

 

 

청소년들은 2~3년 학교를 쉬다가 하루 3~4시간 수업을 하는 것을 버거워 하고 지속적인 수업을 하기 어렵다.

 

결국 기대했던 수업은 다 하지 못하고 6개월 내외 단기간 준비하여 검정고시를 보다 보니 문제도 많고 만약 이 상태로 다른 공부를 하거나 대학에 간다면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문제는 기초실력이 너무나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 일일이 확인도 해보고 평가도 해야 하지만 개개인의 상황도 봐주워야 하고 사생활의 비밀도 지켜 주워야 한다.

 

추가적인 사교육이나 과외도 좋지만 일단은 학교를 떠나지 말고 기본적인 교과내용을 습득하여 상급학교 진학과 직장에 가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세를 습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를 놓치면 다시 하기 어렵고 회식자리나 노는 자리에만 가고 쉽고 기본적인 교과내용을 따라가기도 벅차다.

 

대단한 내용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때를 놓쳐 돈낭비, 시간낭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특별한 재능이 없는 사람일 수록 시기를 놓치지 말고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

 

한쪽에서는 명문대학을 간다고 밤을 보내고 진학에 대한 도움을 받기위해 수천만원을 쓰고 컨설팅 업체에 가서 상담을 받고 자소서도 쓰고 비정상정인 짓들을 하는데 또 한쪽에서는 학교를 자퇴하고 기초학력이 모자라 아예 책과는 이별을 하고 부모가 용돈 주고 학원까지 공부하라고 보내는데 적은 양의 수업조차 하지 않는다.

 

 

한달에 100여 만원 이상을 유흥비로 쓰면서 그 돈을 벌기 위해 밤늦게 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도 있고 세상의 기준을 먹고 쓰고 즐기는 것으로 알고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으니 큰 문제이다.

 

 

개천에서 용 나오는 게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공교육에 적응을 시키고 이들이 학교에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한데 학교는 입시학원이 된지 오래고 변화가 빠른 사교육 기관과 경쟁을 하고 있다.

 

현재 사교육은 학원가를 벗어나 일반 주택가나 아파트촌으로 넘어간지 오래이며 계속 변화하고 있다.

 

사교육을 때려잡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는 것 보다 학교를 떠나 방황하는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하고 그냥 어떻게 되겠지 보다는 더 많은 교사와 어른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