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이야기

신중현 기타 멜로디 LP

lkjfdc 2019. 8. 21. 09:45



 

 

 
기타연주자이자 작곡가 그리고 가수인 신중현선생은 서양의 음악을 라디오와 미군방송(AFKN)을 듣고 자신의 개성을 발휘하여 연주하고 음악학원 강사도 하고 전공교수로 부터 음악이론도 배우며 미군부대의 밤무대에 진출하여 이름을 날린다.
 
그의 음악공부와 토대는 외국에서 왔지만 분위기와 정체성은 우리나라의 것이라 생각하며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
 
50년대 중후반 부터 프로연주자로 활동한 선생은 팀을 만들어 연주를 하고 음반을 내기도 했지만 요즘 말로 대박을 터트리거나 돈방석에 앉는 건 잠깐이었고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정권에 비협조적이라 활동에 제약을 받기도 했었다.
 
전쟁의 위협과 군기든 분위기를 강조하는 시국에 긴머리에 시끄러운 음악을 하는 청년들과 그리고 밤새 영업하는 유흥업소의 분위기는 껄끄러운 존재였고 금지곡이 많았으며 이들은 TV나 방송에서도 활동을 제한 당했었다.
 
아무튼 신중현선생이 유명하기전 혼자 기타연주곡으로 만든 이 음반은 우리나라에 몇장 남아 있지 않아 귀한 것이 었으나 2000년대 이후 음반애호가들의 성원에 힘입어 복각을 하여 만들어 냈고 이 음반은 세번째로 만든 것으로 기타를 중심으로 한 연주곡이 다이며 아이들의 노래 부터 서양 연주곡까지 들어 있고 기타의 효과를 내는 이펙터나 다른 장치는 거의 쓰지 않고 전자기타 자체의 음으로 만든 것 같다.
 
 
어린날 부르던 '달마중 '을 60년전 기타연주로 들어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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