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은 두명의 연주자 (베이스 조동익 기타 이병우)가 만든 팀이다.
80년대 후반 음반을 제작했으며 이들은 TV에 자주 나오는 특히 가수만 주목받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이들을 안다는 것 특히 얼굴을 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베이스 기타의 조동익은 '고 조동진'의 동생이며 그의 형과 더불어 많은 활동을 했고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장필순, 김현철 그리고 유희열등이 영향을 받았고 기타주자 이병우 또한 작곡 뿐 아니라 많은 가수들의 음반의 제작에 참여했다.
이 음반은 대중에게 크게 알려지진 않았으나 90년대 음악에 영향을 주었으며 외형적인 것에만 관심을 두고 연주나 다른 제반요소에 무관심한 가요계 전반의 요소요소에 힘을 주고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분위기에 따라 반짝하고 사라지는 그런 음악이 아닌 시대가 가도 인식되고 영향을 주는 그런 음악이 이 음반에 있다.
나왔을 땐 아는 사람만 알고 있다가 훗날 구하려고 하면 늦어 버려 진짜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는 작품들도 있는데 이 음반은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어떤날은 어떤날1과 어떤날 2를 만든 이후 음반이 나오지 않았으나 이 두장의 영향은 지대하다.
막 지르고 시끄럽지 않지만 잔잔하고 여유로워 더 멋진 음악이 이들의 음악이 아닐까?
어떤날 1의 1960 1965의 뜻은 조동익과 이병우의 태어난 해를 말한다.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하늘의 색깔이 점점 파랗게 변하고 있다.
더 높아지는 '하늘'처럼 이들의 노래 하늘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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