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the peace of all mankind.
노래 제목은 인류의 평화를 위해! 라고 해서 대단한 내용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자세히 알고 보니 애인이 떠나길 바란다는 내용의 곡이다.
인류의 평화를 위해 떠나라! 내용이며 음률은 멋있는 듯 하지만 가사는 남녀의 사랑을 과대 포장한 것이다.
뭐 남녀의 사랑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과거 mbc코미디 프로에서 '별을 쏘다!'라는 코너가 있었고 조원석이란 희극배우는 터프한 최민수를 흉내낸 죄민수로 나와 오버액션을 하며 같이 ' 연기'하는 최 국과 관객에게 재미를 줬었다.
어느 날 갑자기 '피 ~스'하면서 소리를 지르니 최 국은 조원석에게 '피 스'가 무슨 뜻이에요? ' 물었다.
조원석 싱겁게 웃으며 '아무 이유없어!'라는 말로 사람들을 웃겼고 당시 유행어 였다.
아마 이 피스가 peace라는 영어 였다면 평화라는 거창한 뜻이었고 piece라면 조각이나 한장의 종이를 말한다.
아무튼 발음은 같다.
'평화'와 '종이'라는 서로 관련이 있는지 모르나 당시 '왜 아무 이유가 없을까? ' 생각하며 Albert Hammond가 부른 이 노래의 경우는 내용이 거창한데 가사가 생각했던 것 보다 가벼워서 실망을 했다.
일단 귀에 들어오는 가사중에 귀에 쏙들어 오는게 있어(For the peace) 의미심장할 줄 알았으나 전체 이미지가 그렇지 않았다.
우리가 팝송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 겉으로 보이는 것과 그 안에 담고 있는 뜻을 음미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노래를 라디오로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은 좋았었다.
다음으로 LP라는 매체는 구하기 어렵고 비싼 것도 있지만 이런 알려진 음악과 국내에서 만들어진 라이센스판들은 80년대 약 3000원 정도에 팔았던 학생들에게 비싼 것들이었으나 지금 물가상승을 감안 하고 중고로 알아보면 (어짜피 중고 밖에 없다.) 5000원 안쪽으로 구하여 들을 수 있으니 그점도 괜찮다.
물론 사람들 형편에 따라선 5000원이 클 수 있고 소중할 수 있다.
아무튼 peace는 평화이고 거창하지 않지만 좋은 메시지 의 노래가 있다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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