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미군정 장교들의 판단

lkjfdc 2019. 2. 8. 09:58

 

휴일날 가족들 모였다 가고 저녁은 대신 먹고 오랜만에 43년 넘은 책을 펼쳐보며 시간을 보냈다.

 

글도 작고 세로 쓰기라 한장 보다 보면 졸리고 머리도 아프지만 과거의 책들을 보면 요즘의 사진 위주 내용보다도 글이 길고 한자 사용이 많다는 것 또한 필자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것 같다.

 

 

미군정 3년을 기록한 내용중에 당시 군정을 이끌던 '아놀드'소장과 미 국무성 '보튼 '국장 서리의 좌담각서가 눈에 들어온다.

 

당시 최고 통치자 였던 '하지 중장'은 '이승만을 미군정 다음 올 임시정부에서 불가결하거나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고 아놀드 소장은 한국인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처리하는데 '능력과 재능'이 뛰어 나다고 말했으며 정치인들의 무리는 '무책임 '하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충심으로 사욕없이 국가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도자는 소수에 지나지 않으며 그중에 '김규식'이 높은 순위이며 '여운형'은 뛰어나고 풍채가 좋으나 우유부단하다고 했다.

 

'김구'는 지고 있고 '이승만'은 강력하긴 하나 완전히 '이기주의자!'라 고 평가하고 있다.

 

 

지금으로 부터 75년전 미군들의 평가이나 난 오늘날 우리나라의 상황과 비슷한 점이 있다고 본다.

 

국민들에 비해 정치인이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말과 특히 이기적인 정치인 중 이승만을 왜 밀어주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며 이런 사람이 임시정부를 이어 대한민국을 이끌고 갔다는 건 그 출발을 엇나가게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무능 유능을 떠나 이기적인 자들을 정치지도자로 뽑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