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을 기준으로 동쪽에 있는 창덕궁은 창경궁의 서쪽이며 이곳 또한 다양한 건물이 있고 여러 번의 변화를 거치고 복원된 것이 많다.
왕자가 거주하는 공간 부터 궁중에 근무하는 나인까지 다양한 곳이 있고 난방을 하던 아궁이 그리고 오래된 나무들까지...
전쟁 때문에 망가진 걸 복원한 것도 많은데 창경궁에 비하면 세월의 흔적이 덜 느껴진다.
뒤로 후원이 있어 예약을 하면 갈 수가 있지만 기다리는 걸 힘들어 하는 아이들 때문에 포기를 하고 대충 둘러보았다.
옆으로 현대사옥도 보이고 창경궁 쪽으로 서울대병원과 관련된 시설이 보였다.
사람이 살고 있다면 건물의 기운이 느껴지는데 사람들이 없다보니 영화촬영장 같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사람이 살림까지는 아니라도 숙식을 할 수 있고 운영비를 받아 관리하면 절집처럼 수명을 길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집은 보는 것이 아닌 사는 곳이라 생각하며 왕궁이었지만 당시에도 집무도 보고 숙식도 했으니 공적인 사무실이나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의 기숙사로 내어주고 임대료는 싸게하며 대신 깨끗하게 관리하게 하면 어떨까? 싶다.
뭐! 그냥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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