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련동 산자락에 위치한 인천시립박물관은 인천의 역사와 함께 오늘날의 인천을 알 수 있는 곳으로 기간을 정해서 특별전시회도 하고 갈때 마다 새롭다는 느낌이 있고 바로 옆에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있다.
산자락에 있다 보니 인천이 해안에 위치한 도시라는 걸 느낄 수 있게 희미하지만 서해 바다의 갯벌느낌을 눈으로 느낄 수 있고 주변은 조용한 편이고 주차도 용이하고 시간을 더 내서 인천역 주변이나 배다리에 자리잡은 헌책방 거리와 자유공원 그리고 영화 북경반점에서 나온 홍예문과 밴드크라잉넛의 뮤지비디오에 나오는 차이나타운과 입구의 패루도 볼 수 있다.
강화도 조약 이후 부산 인천 원산을 개항시키는데 부산은 경제적인 이유, 인천은 서울을 견제하려는 정치적 이유, 원산은 대륙을 치기위한 군사적 이유로 개항을 하는데...
그후 인천은 우리나라 개방과 개화정책의 선구로 자리했고 현재는 대구를 따돌리고 제3의 도시가 되었으나 많은 것이 서울에 종속되어 있다.
신도시와 구도시의 격차와 이질감은 인천을 한마디로 정의 하기 어려울 수 있고 서해5도와 함께 강화도 영종도 덕적도등 경기만의 섬들을 아우르는 곳이라 그 다양성과 문화적 가치는 보는 이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인천시립박물관은 다른 박물관에 비해 근현대사 부분의 것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고대사나 중세역사도 결코 소흘히 하지 않았으며 학예사들의 준비도 철저하다는 느낌도 든다.
또한 전시물 중 일제 강점기에 만든 수문식 독크를 이해하기 편하게 가동식으로 작동하게 만들어 특히 어린이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 잡는데 이러한 역동적 전시물을 만든 박물관 측의 성의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관람을 마쳤다면 본것으로 끝내지 말고 관련 서적을 사보거나 인터넷 검색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금상첨화라 생각한다.
여러분 인천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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