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주택가에서 자라는 과일나무

lkjfdc 2018. 8. 25. 11:16

 

 

 

누군가 주택가에 심어놓은 과일나무는 보통의 나무보다 신기하고 열매가 많이 달려있진 않지만 과수원의 나무보다 대단해 보인다.

 

홀로 자라면서 그것도 삭막한 공간 콘크리트에 둘러싸여 적응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광합성도 하겠지만 동물처럼 호흡도 해야 하기에 산소가 필요할 것이고 이번 여름같이 비가 제때 오지 않는 다면 여러가지로 일반 농촌의 환경보다 안 좋기에 열매가 맺히고 커지는 것 또한 힘들었을 것이다.

 

감나무나 대추나무 밤나무는 예전 부터 집안 을타리 안 에 심다보니 흔하게 볼 수 있었으나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이 대세인 현실에서 보기 어렵고 그나마 시골에서 볼 수 있고 포도나무는 마당에 줄을 만들어 놓으면 포도 잎사귀와 열매가 몸과 마음을 신선하게 하고 포도가 익을 때면 향기 또한 좋았던 것 같다.

 

영동에 가면 감을 가로수로 충주에 가면 사과가 가로수로 있는데 가을 쯤이면 탐스럽게 열려 보기 좋고 생각 같아서는 몇개 따서 쓱쓱 닦아 먹고 싶지만 마음 뿐이다.

 

 

누구는 꽃나무를 좋아하고 또 어떤 이들은 풀 종류를 또 어떤 이들은 소나무나 분재를 좋아 하는데 난 과일 나무가 좋다.

 

과일가게에서 파는 과일보다는 실제 나무에 달린 것을 따서 그것이 맛이 있는 건 두번째고 자라는 것을 보고 익은 것을 보는 재미 그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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