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지지난 주 금요일이 개학이었다.
그러나 태풍 때문에 연기되어 지난 주 월요일 개학을 했다.
그럼에도 얼마되지 않는 숙제를 한다며 아이들은 밤 늦게 잤다.
하긴 내가 어릴적에도 개학전 삼일 동안 밀린 숙제를 한다고 친구집엘 가고 특히 일기쓰기는 날씨부터 시작해서 알리바이를 맞추기 위해 조작을 하고 날씨를 알기 위해 지난 신문을 살폈다.
독후감을 쓴다고 요약된 줄거리를 베끼고 방학책이란게 있어 답을 찾느라 고민했지만 결국은 빈칸으로 포기를 했다.
특히 그림숙제를 하느라 다들 자는 밤에 불키고 그리다 어머니께 혼나고 수난에 연속이었다.
당시 숙제는 양이 많았고 한 3일은 계속했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 땐 보충수업이다 자율학습이다. 해서 방학이 거의 없었으며 있긴 있었으나 시골사는 학생들 집에 가서 쌀 가지고 오고 용돈 받으러 가는 시기로 잠깐 있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나 중학교 저학년 땐 놀고 즐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았고 당시 남쪽은 여름방학이 길었고 북쪽은 겨울이 길었는데 여름방학 동안 부산큰집에 (두곳이 있어 오래있었고 여유가 있는 분들이다 보니 부담이 덜 했고 고기반찬에 바닷가도 놀러가고 좋았었다.) 장기간 있었고 그곳이 방학이니 경기도의 학교가 개학인지도 모르고 있다 올라오니 벌써 3일이 지나고 난 그때 그 사건으로 6년 개근을 못하고 말았다.
아무튼 당시엔 방학이 긴편이었다.
요즘은 토요일 수업이 없어 방학이 짧아지고 도서실도 개방되고 부모들 직장 때문에 돌봐줄 사람이 없으면 학교에 나가기도 한다.
방학전날 작은 녀석이 그림숙제를 못했다며 형에게 그림을 부탁하는데 예전 나의 과거를 보는 느낌도 들고 (당시엔 내가 직접함)세월이 지나도 숙제에 대한 부담이 줄긴 했으나 학생들에게 사라지지 않는 것 같고 미루다 하는 경우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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