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좋은 약은 입에 달다?

lkjfdc 2018. 8. 6. 20:47

 

 

 

요즘 약국을 가서 느낀 건 약이 빠른 시간에 나오는데 놀라고 연령에 따라 다양한 약을 제공하는데 특히 아이들 약은 쓰지 않아 먹이기가 수월한 것 같다.

 

어릴적 어른들은 약을 먹이기 위해 수건을 아기의 목에 대고 큰 숫가락에 설탕을 앞부분에 놓고 쓴약을 먹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바람에 날리기도 하고 써서 토하기도 하여 약 먹이는 순간은 먹는 아이나 먹이는 어른이나 힘든 순간이었다.

 

 

지금은 과일향을 섞어 만들기도 하고 시럽에 섞어 먹기도 하는데 성인들의 약도 먹기 수월하다는 느낌이 든다.

 

 

과거엔 약봉지를 일일이 접어 조제약을 포장하여 환자나 가족에게 주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러다 보니 한번 조제할 때 교통이 나쁘거나 시골에 사는 분들은 몇달치 약을 한꺼번에 만드느라 약사는 한시간 가량 약봉투를 접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물론 70년대에도 전기장치를 이용한 약포장이 있었지만 80~90년 초반까지 약을 손으로 싸서 환자에게 공급했다고 한다.

 

 

오각형 모양을 만들어 조제약을 넣던 시절이 이젠 옛일이 되어가고 많은 것이 편해지고 있지만 우린 여전히 급하고 기다리는 데 인색한 것 같다.

 

 

한약을 다린다고 숯불을 피고 약탕기를 올리던 때가 생각나며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속담도 이젠 바꿔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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