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대학의 실용음악과 그리고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취업률이 낮아 다시 폐과를 하고 구조조정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한다.
경쟁률도 어마어마 하고 들어가기도 쉽지 않은 학과는 졸업을 하고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고 설령 가더라고 수입이 작아 계속 할 수 없다고 한다.
특히 실용음악과의 경우 보컬전공자는 엄청난 경쟁을 뚫고 입학해도 졸업후 길은 더 막막하다고 한다.
공급은 많지만 수요가 없고 우리나라의 직업구성에서 예술을 하여 안정된 일자리를 유지하고 사는 이는 소수이고 이들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만 보도하고 알려져 있다보니 상당수 어린 친구들은 이것이 자신의 미래라 판단하여 학원도 다니고 입학을 해보지만 미래는 불투명하고 그렇다고 마냥 자신이 좋다고 계속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각종 오디션프로나 경연대회에서는 열정과 실력을 강조하지만 기존 연예인들은 자신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학과증설에 동참하여 수입도 늘리고 자신의 명예와 직위를 보장 받지만 막상 학교를 다닌 이들에게 기회란 주어지지 않는다.
어디 이뿐인가?
정년을 다한 군장성이나 경찰고위간부들도 군사학과니 경찰행정학과의 교수가 되어 학과에 나름 비전을 제시하지만 현실적으로 군이나 경찰도 그많은 지원자들을 직업인으로 수용하기는 어렵다.
진로지도를 하면서 각 업종의 선배들이나 유명인사들은 너무 자신의 직업을 과대포장하고 일부의 성공을 일반화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다음으로 생산적인 산업과 기초과학에 종사하기 보다는 남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 자리 아니면 공무원에만 올인하는 이 사회현실이 정상인지 묻고 싶고 대학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과들은 시대를 반영하는 건지 아니면 연예인들과 퇴직관료들의 새로운 일자리를 위해 만들어지는 건지 묻고 싶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다양한 학과들이 사회의 요구와 미래사회를 견인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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