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인디언에 대한 편견

lkjfdc 2018. 1. 4. 16:24

 

 

 

 

 

 

 

 

 

금요일 밤 9시엔 아이들과 TV에서 만화를 본다. 오래전 보던 엄마찾아 삼만리를 다시 보는데 그땐 흑백이었으나 지금은 컬러로 색깔을 음미하고 과거에 본 것을 복기하게 된다.

 

집에 있던 동화책을 통해서 보기도 했던 엄마찾아 삼만리는 19세기 이탈리아에 신대륙인 아르헨티나 까지 일하러 간 엄마를 찾아 떠나는 내용을 만화영화로 한 것이다.

 

일본인 미와자키 히아오가 구성했고 이런류의 영화는 비슷한 톤으로 플란다스의 개 , 알프스 소녀 하이디 등이 있었고 미래소년코난 그리고 원령공주등이 나왔다.

 

만화의 배경을 보면 유럽의 풍경과 신대륙의 풍경을 그렸으며 당시의 풍속과 삶을 표현했는데 특히 상대적으로 풍요롭던 아르헨티나의 상황과 유럽이민자들의 생활 대저택에 사는 목장주 그리고 구대륙과는 차원이 다른 가축사육등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남미의 인디오(뭐 정확하게 보면 틀린 표현)들이 인명을 해치고 피해를 주는 야만인으로 그리고 거대목장을 개척한 유럽의 목장주인은 악당을 내쫒고 정의로운 일을 하는 멋진 사람으로 그려지는 상황은 잘못된 관점의 이민사를 소개한 내용이기에 아이들에게 다시 설명을 해 주었다.

 

보는이의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아프리카나 아메리카의 원시사회나 산업화 전 단계의 사회는 사실 국가 같은 거대 조직이 필요없으며 자연상태에서 수렵과 목축을 하며 그들 나름의 생활을 유지하는게 맞다고 본다.

 

그들의 사는 방식이 답답하고 산업사회의 사람들이 볼 땐 불편하고 미개한 사람들일 지라도 그들의 방식을 인정해 줘야 한다. 물론 한 대륙에서 예전 부터 농사를 짓고 유목민들의 침략을 막기 위해 강한 군대가 있는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아프리카나 상당히 넓은 아메리카는 원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옳고 그것이 지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인디언들은 침략자와 싸움을 한 것이었고 그들은 악당이 아니었다.

 

그들을 총으로 위협하고 내쫒고 결국 주인이 뒤바뀐 채 소수가 되버려 역사의 한 구석으로 내몰린 그들을 두번 죽이는 이런 내용은 고쳐져야 하며 다시 아이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나라의 고대국가 처럼 유목민과 농경민이 조직을 이루워 살았던 과거를 연구하여 어떻게 하면 잘 융화되어 살 수 있을 지를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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