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제22회 사회복지사 1급 필기시험에 합격하다.

lkjfdc 2024. 2. 16. 19:26

학원에서 어른들과 공부를 함께 하면서 이분들이 주로 가고자 하는 길을 보니 사회복지사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근처의 야간대학이나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점을 따고 실습을 마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이 수여된다는 걸 안 건  약 4년전이었다.

아내의 권유도 있었고 학원생들의 진로도 따라 가보고 싶어 학점은행제를 실시하는 여러 사이트를 알아보고 전공필수 과목 부터 이수를 했는데 광고에서 말한 것 처럼 짧은 기간 할 수 없었고 마감이 되면 밀리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루고 숙제 내고 점수가 나와야 했다.

문을 잠그고 컴퓨터를 이용해 시험을 보고 학점을 모으다 보니 약 3년 차!  실습을 가야 하는데 장소를 섭외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았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학생들은 종합복지관으로 많이 가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실습을 하는 이들은 쉬운 것이 아니었고 거의 한달 넘게 아동센터를 다니고 작년 9월 마무리를 했다.

학점과 실습을 마쳤지만 2급자격증이 나온 건 그제 무려 4개월 가량을 서류 발급 받는라 기다렸다.

12월 초순 신청 했는데 2월 중순에 나오는 기다림은 길었고 12월 초순 유튜브를 보다 나도 1급 시험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급은 4년제 대학 학과 상관 없이 2급을 취득한 사람이면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더 자세한 사실을 확인한 후 교재를 신청 1달 가량 시간을 내서 공부를 했고 1월 중순 근처 대학에 가서 시험을 봤다.

젊은 학생들도 많았지만 또래의 어른들도 있었고 70이 넘은 어른도 있었다.

합격률이 응시자의 약 30~40%라고 하는데 떨리는 것을 숨길 수 없었고 시험지는 받았는데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빠른 속도로 풀었다.


사회복지학은 행정, 법학, 정치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부분도 있지만 기본은 인간행동의 발달이 중심이 되고 여기에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을 더 들여다 보면 좋기에 교재를 살폈고 최근의 법을 더 살핀 후 공부를 마무리 한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필기시험을 합격을 했으니 2급 자격증 번호와   졸업증명서등을    협회에 제출하면  심사한 이후 1급 자격증이 나온다.

1급이라고 해서 2급 보다 더 잘 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회복지사는 따뜻한 마음과 공정함이 있어야 한다고 보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난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하다.

옆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아들들 그리고 학원을 닫고 힘든 시기  많은 도움을 준 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사회복지학을 정규대학에서 전공하지 않았지만 비슷한 상황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