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예비사단의 해체와 군조직의 변화

lkjfdc 2024. 1. 15. 12:29

전방의 상비사단은 해체된 경우가 잘 없지만 그 뒤를 받치는 예비사단은 많이 해체되었다.
2보병사단의 경우 강습을 하는 후방의 특공여단을 합쳐 다시 재 창설되었지만 예비사단으로 존재하면서 악명 높던 그 부대는 없다.
다행인건  예하의 역사 깊은 연대는 인근의 사단으로 편입되었다.
그리고 화천에 버티고 있던 27사단 이기자 부대도 해체되어 일부 부대가 15사단으로 편입되었고  동해안의 23사단 철벽부대는 축소되어  여단급 부대가 되었으며 5군단의 예비사단이었던 8사단 오뚜기 부대는 이름은 남아 있지만 실제 예하 부대의 상당수는 26사단 불무리 부대의 단위부대가 많이 편성되었고 서부전선의 막강 기계화 부대인 30사단 필승부대는 여단급 부대가 되었다.
특히 7군단 예하의 기계화 보병부대인 20사단의 경우 인근 11사단과 통합이 되었으며 면밀히 파고 들면 부대의 규모는 줄였지만 다른 기계화 보병부대를 합치면서 장차전에 대비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것들이 군의 장기적인 계획에 의해 진행되는 것임에도 북한을 이롭게 하기 위한 좌파정권의 책동이라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퍼트리는 사람들이다.  여기에 자세한 사항은 듣지도 않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현재 사단포병의 기본 화력은  K55라는 155mm 자주포에 장거리는 K9 자주포등으로 사단화력을 책임지고 있고 거기에 다연장로켓의 일종인 국산 천무가 상비사단 포병부대에 있고 군단화력은 더 강해졌으며 전반 보병여단엔 자주화된 105mm 곡사포 풍익이 배치되어 있다.
기계화 보병사단엔 흑표전차 부터  최신 보병전투차가 같이 기동을 하는데 과거 군대와 차원이 다르다.
문제는 이런 기계화된 장비를 운용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병력들이 급감을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고 과거 30개월로 현역병들이 징집이 되었을 땐 부사관의 업무를 상.병장들이 해도 되었겠지만 지금은 그것이 어려워 졌고 과거 너무 싼급여(사실 급여 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로 부리고 집의 돈을 가져다 쓰고 유지하던 군대가 아님을 절실하게 느껴야 하는데 여전히 군대문화는 무기체계와 그에 따른 지휘체계 그리고 병력수가 그것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것 같다.
문제는 현역으로 징집할 인원도 부족하여 여성징병제를 논하고 있는데 그것 보다는 사회복무요원 같은 대체복무자들을 이젠 현역실무부대의 비전투 부대에 편성하였으면 하고 상근예비역의 업무 또한 전역한 예비군을 정식 공무원이나 그에 준하는 대우로 임명하여 배치하고 향토방위사단이나 동원사단의 경우에도 부사관과 초급장교의 비율을 높이고 장기복무를 보장해 주고 급여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여 수 많은 예비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
지금까지 징집만 하면 모이던 현역병이 준다는 건 노동지향적인 우리군대의 기본적인 체제가 바뀌는 것이고 군에 징집되지 않는 민간인들에게도 부담이 늘어나고 국가경제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군의 허리인 부사관 조직과 초급장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복무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한다.
지금 준비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차후 아무리 노력을 하고 돈을 써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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