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군대전병원원장에 전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임명되었다.
이국종교수는 총상 같은 어렵고 복잡한 수술을 집도하여 여러 사람을 살려낸 의사이다.
아버지가 참전용사였고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를 하였고 보통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로 근무하여 병역을 마친것이 아니라 해군일병으로 전역을 했다.
그러나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하지 않는 총상환자의 수술과 치료를 하면서 군과 관계를 맺었고 응급의료체계의 발전을 위해 혼신을 기울여서 명예 대위부터 시작하여 명예 대령으로 진급 국군대전병원의 병원장이 되었다.
통상 국군대전병원 정도의 규모라면 현역대령이 임명되지만 최근의 흐름을 보면 수도통합병원도 장군이 임명되는 것이 아니고 외부에서 경력을 쌓은 교수를 임명하고 있다.
이는 군내부에서 커온 군의관 출신 고급장교나 장성이 많지 않은 것 같고 대부분은 사회로 나가 더 크고 다양한 부분에서 일을 한다고 보며 사관학교 출신 중에도 좋은 성적을 받은 장교가 의대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군의관으로 근무하다 의무기간만 채우는 경우가 많다 보니 군병원의 규모나 시설은 많이 좋아졌겠지만 여전히 민간병원과의 차이는 클 수 밖에 없다.
국군대전병원의 경우 과거 조치원 바로 아래 있었으나 방공학교가 들어오면서 대전 유성구의 자운대로 이사를 했고 대전 원도심과 거리가 있지만 다양한 부대 안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전북이 가까워 다양한 부대의 병력들이 함평로 가기도 하지만 대전병원으로 온다.
국군수도병원 버금가는 국군대전병원은 시설이 많이 좋아지고 그 위상도 높아졌으니 이국종 교수의 역할은 작지 않다.
이교수의 인품 실력 경력이면 장군이나 제독이 되도 아깝지 않은 분인데 대령계급(명예직이지만)이라는 자리를 무겁고 영광스럽게 받으며 병원장에 취임을 했다.
개인적으로 이번의 조치가 군내부 군무원들의 역할과 자리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 보며 비전투 임무를 하는 기행부대나 지원부대에 외부의 인사가 영입이 되어 군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었으면 한다.
군의료체계의 개선으로 우리군의 모습이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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