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시화호 갈대습지와 공룡화석

lkjfdc 2023. 5. 29. 10:57

시화호는 시흥과 화성의 앞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정확하게 보면 안산과 남양(과거엔 남양이 독립된 고을로 지명도가 높았다.)사이의 넓은 갯벌이 습지가 되고 더 시간이 지나면 택지가 되고 산업단지가 되며 벌판으로 바뀌게 된다.

바다의 영향력이 컷던 지역이지만 지금 파도와 갯벌을 보려면 차를 타고 시간을 들여야 볼 수 있다.

바다와 갯벌을 잃고 지역에 살던 주민들은 다른 지역으로 흩어졌고 대도시가 만들어지면서 과거의 모습은 많이 사라졌다.

산업화가 되면서 농촌에서만 이농이 일어나고 도시가 생긴 것이 아니고 반농반어를 했던 이 지역도 크게 변했다.

특히 넓은 갯벌은 습지로 변화했다 마른땅으로 변화하는데 이 곳의 쓰임을 놓고 지역에서도 여러 의견들이 있다.

끝없이 펼쳐진 공간에 형성된 풀밭 그리고 과거 섬이었던 자리에서 공룡의 화석이 발견되었고 지자체에선 인력과 비용을 들어 공원을 만들어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했으며 그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사바나(열대초원)나  스텝(건조초원 )처럼 이국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고 휴전선 부근의 민통선 지역 같기도 하지만 바다의 모습을 변형시킨 공간이며 계속 두고 보면서 지켜봐야 할 인공환경이다.

갯벌 그대로가 좋을지 넓은 택지나 산업단지 아니면 테마파크가 좋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누군가는 고향을 잃었을 것이고 또 수많은 누군가는 새로운 공간에서 많은 것을 만들고 이루려고 할 것이다.

변화하고 생기고 이루는 것을 잘 지켜보고 정리하여 뒷날 큰 시행착오가 없었으면 한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괴산군 감물면의 감자축제  (1) 2023.06.07
지역축제나 행사에서의 폭리  (0) 2023.06.06
화성의 용주사  (0) 2023.05.28
현충사 근처 은행나무 길  (0) 2023.05.26
추풍령 휴게소의 기념탑  (0) 202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