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사단장 공관의 사역

lkjfdc 2023. 1. 5. 13:03

사단장은 육군의 장군들이 역임할 수 있는 대표적 보직이며  실제 작전이 가능한 예하의 병력을 동원할 수 있고 예하에 보병여단(과거엔 연대) 여러 부대와  여러 병과의 직할대를 거느릴 수 있다.

보통 보병 몇 사단 하는데 보병사단은 여러 병과로 구성되어 있고 보병장교 출신이 사단장이 될 확률이 높지만 포병이나 기갑장교출신 즉 전투병과 장교는 사단장이 될 수 있다.

한자로 적을 소를 쓰지만 만명 이상의 많은 병력을 지휘하고 전방의 경우 관할이 넓지 않지만 막강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고  후방의 경우 1개 광역자치단체를 책임지며 보통 사단내에서 장군은 혼자 일 경우가 많다.

부대에 있을 때 장성깃발을 게양하고  멀리 갈 때나 급할 땐 헬기를 이용하며 예하부대에 방문할 땐 미리 예정이 되어 있고 중앙정부 고위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군원로가 방문하면 부대의 대표로 마중을 나가고 주요진지에 나갈 때 안내도 하고 지역내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해야 하는 바쁜 자리다.


사단장 공관에는 과거에 관리하는 간부들과 현역병이 있었지만 이제 현역병은 제외되고 초급간부인 부사관들이 공관에서 근무를 한다고 한다.

과거 2작전사령부의 박찬주 대장의 갑질사건으로 장군들 공관에 근무하는 병력들이 빠지면서 행한 조치로 보인다.


부사관들이 근무자로 들어가면서 나름의 부조리가 줄어들고 사단장이나 그보다 직급이 낮은 독립여단장 그리고 군단장 그보다 높은 사령관이나 참모총장에 근무하는 이들이 보람을 갖고 일을 할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뉴스를 보니 모사단 사단장 공관의 가재도구 정리와 관리에 직접관련이 없는  직할대 부사관들을 동원하여 문제가 되었다.

과거 같으면 그냥 조용히 지나갈 수 있는 사건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가뜩이나 불합리한 근무와 처우로 전역을 신청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군대에서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는 이들이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군 내부의 일이니 군인들이 할 수 있지 않느냐? 할 수도 있지만   여러 방법을 찾아 내부의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했어야 한다고 보며 사단장 공관을 관리하는 본부대의 병력들을 동원하여 처리 했었어야 한다고 보며 크게 군보안문제와 관련이 없다면 믿을 수 있는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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