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대한 생각을 할 때 단순히 자신의 몸값을 올리고 취업을 하고 속칭 간판을 내세우는 곳으로 알았다.
그러나 다른 교육기관과는 달리 학계라는 말을 자주 쓰고 초중고선생님들이 근무하는 곳을 교무실이라고 하고 여럿이 한곳을 쓰는데 반해 대학의 전임강사가 되면 연구실이라고 하여 각자의 공간을 두고 어떤 경우는 조교를 거느리고 강의보다는 연구를 하고 그 결과물인 논문을 만들며 그 논문은 학계에 발표되어 학설이 되고 이론이 되고 다듬어지며 교과서가 되며 근거가 된다.
이런 것이 없다면 외국의 자료라도 번역을 해와 지식을 전달하고 계속 연구한다.
어떤 이는 교과서의 한 줄의 내용과 이론을 만들기 위해 평생을 보낸다.
그러나 누구는 제자의 연구결과를 자신의 것으로 둔갑시키고 또 어떤 이는 복사인지 연구논문인지 모를 정도로 비슷하게 만들고 영문초록까지 따라한다.
학부의 학생들도 짧은 내용의 논문을 쓸 때 내용의 유사성을 검증받으며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점을 따는 경우에도 내용이 유사하거나 출처가 없으면 점수를 주지 않고 다시 재수강 해야 한다.
하물며 석사 그리고 배움의 정점인 박사학위논문을 쓰는데 있어서는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누구는 논문을 쓴다고 멀리 있는 지도교수를 찾아가 심혈을 기울여 자신의 업적을 만들어 학위를 따고 또 누구는 남의 것을 대부분 표절하고 제자의 것을 도용한다.
더 웃기는 건 자신의 잘못을 사전에 인정했음에도 학자들의 집단인 대학에서는 문제가 없다니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알아서 숙이는 건지 고단수의 술수로 논문저자를 욕먹이려는지 알 수가 없다.
자신이 만든 결과물 그리고 그것을 검증한 학자들이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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