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장정들 중 코로나에 감염된 이들을 집으로 귀가 조치시켰다고 한다.
한 두명도 아니고 무려 200여명을 그것도 여비만 주고 ...
물론 자가용이 일반화된 오늘날 집에서 데리고 가겠지만 적은 인원도 아니고 ...제대하는 예비군들도 아니고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입소하는 장정들은 대부분 같은 광역 자치단체(보통 시도 단위)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며 훈련소의 조치는 뭔가 군대 답지? 못한것 같다.
입소대대에서 감당이 안된다면 훈련소 본부나 그 이상의 기관에서 나서서 버스같은 귀가 수단을 지원하거나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기간을 생각해서 환자들을 막사에 수용을 하는 방법도 찾았으면 어떠했을까? 싶다.
입소한 장정들이 현역입대자인지 상근예비역인지 모르겠지만 아직 군번을 부여 받지 않았기에 군인신분이 아니라 복잡한 사정이 있겠지만 입대시 지급하는 새전투복이나 활동복을 내어주기 어렵다면 반납된 품목을 입혀 감염자를 수용하고 보름정도 대기를 시켜 치료를 해주고 신체검사와 적성검사를 하고 훈련에 투입했으면 어떠했을까?
집으로 각자 흩어졌다면 이들의 이동경로에 따라 감염이 될 것이고 가족들 또한 격리하고 다시 입대 날짜 조정하고 다시 통지서 받고 여비수령하고 이것 저것 힘들 것이다.
군대는 일단 격리된 공간을 민간조직보다 빨리 만들 수 있고 민간인 조직보다 감염병 대처에 있어 신속하게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입소대의 문을 통과했다면 군은 이들을 대기병이라는 이름으로 보호하고 수용하여 관리해줘야 한다고 보며 가급적이면 이들은 일정에 따라 교육연대를 거쳐 훈련을 마치고 실무부대로 가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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