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서울 은평구 마포구 사이엔 드넓은 땅이 있고 그 안에는 철도관련시설과 군부대, 그리고 과거 국립대학이었던 항공대가 있다.
원래 고양시는 넓는 평야와 함께 쌀이 유명했으나 이제는 아파트 단지로 대부분 바뀌었고 사이 사이 시설영농을 하는 농가들이 있고 영화 초록물고기의 막동이네 집처럼 도시화와 산업화에 밀려 고향의 모습은 사진첩에만 등장한다.
예나 지금이나 의주로 부터 오기도 하고 반대로 가기도 하는 교통의 요지다 보니 사신들이 지나는 길이기도 하지만 오랑캐들의 접근로였고 6.25땐 북한군의 주요 접근로이자 격전지였다.
5.16 때도 12.12때도 이쪽의 길을 막았던 30사단(필승부대)의 움직임으로 인해 쿠테타를 성공했고 30사단에서 출동한 병력들은 5.16이후 청와대 경비를 서는 부대 30단이 되었고 그들은 수경사 예하에서 수방사 예하의 부대가 되어 부천에서 출동하여 청와대와 남았던 33단과 수방사의 중심에서 지금에 이른다.
아무튼 6.25직전에는 지금 파주와 휴전선 지역에 흩어져 있는 1사단이 고양과 파주 개성에 흩어져서 경기도 서부와 서울 외곽을 방어했었고 지금은 1군단이 이 지역을 책임지는데 국군의 날 행사엔 어김없이 참여를 하며 지금도 막강한 힘을 자랑한다.
그러나 30사단은 기계화 보병사단을 거치며 커지는가 싶더니 최근엔 병력수 감소와 함께 육군의 구조조정으로 여단급 부대로 변화했고 과거의 상징은 그대로 사용한다.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지역엔 신도시가 들어서고 아파트를 짓기 위해 토지 수용이 이루워 지는 것 같고 이들 도시가 들어오면 혐오시설이니 뭐니 해서 이전을 할 수 있다고 보며 지역에 살던 주민들 또한 적은 보상금을 주고 내보낼 것이다.
원래 있던 것은 군부대나 교통관련 기지인데 정치인들은 표를 얻기위해 이전을 약속하며 웃을 것이다.
주택이 부족하지 않은 현실에서 녹지와 군부대를 축소하고 이전하며 만들었을 때 발생하는 문제는 누가 감당할 지 알 수 없고 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는 현실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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