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이야기

약팀도 강팀을 이길 수 있는 야구

lkjfdc 2022. 4. 24. 10:58












SSG랜더스야구단은 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야구단을 인수하면서 많은 돈을 투자해 메이져 리그 선수들을 영입했고 추추트레인 추신수선수 그리고 짐승이라는 별명의 김강민 선수 그리고 타격이 우수한 한유섬 , 최 정 등 KBO리그 최고 실력의 선수들이 포진한 팀이다.

그리고 미국으로 복귀하지 않은 왼손 투수 김광현을 최고 계약금을 주고 잡았다.

구단주 정용진 부회장이 의욕적으로 팀을 키우고 프로야구단을 통해 상호 연관 관계를 크게 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려고 한다.

금년 이 SSG 야구단은 시작 부터 연승을 하고 13승에 패전은 단 2번 밖에 없어 함께 경기를 여러 팀들은 연패를 겪었으며 이 팀의 강력한 힘에 위축이 되었고 마치 러시아 룰렛을 하듯 긴장을 하고 있었고 SSG를 만나는 건 저승사자를 만나는 것이었다.

특히 가장 최약체인 한화 이글스는 그 긴장감이 더했을 것이다.

해체하라는 소리도 들리고 프로야구의 질을 떨어 트린 팀이니 제외시켜야 한다! 는 소리도 들렸다.

작년 스토브리그(겨울)땐 선수를 보강한다고 거액의 자유계약선수를 잡은 팀이 대부분인데 한화구단은 큰 금액의 자유계약선수는 기존에 있던 최재훈 선수 정도였고 외국인 타자 터크먼을 들이고 바꾼 정도... 내부에서 올라온 선수와 외부에서 트레이드 된 선수(핵심 주전이 아닌 잉여전력) 몇 명 이외엔 고액연봉 선수의 보강이 없었다.

같은 돈을 줘도 타팀의 고액 연봉 선수들은 늘 패배하는 팀 오기를 꺼리는 상황...

대전을 홈으로 하지만 충청권의 인구는 토박이의 비중이 적고 오히려 수도권 원정을 가면 팬들의 응원이 많지만 그마져도 작년 경력선수를 내보내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올해도 시작을 하자 마자 연패를 했고 그것도 뒷힘이 부족해 역전패가 많았으며 외국인 투수가 힘들게 상대팀의 타선을 막아 놓으면 2할이 안되는 타자들이 대부분인 한화는 수비까지 문제가 생겨 투타 모두 최하위권이었다.

한화와 경기를 하면 승수를 쌓기 좋았으니 강팀인 SSG는 그냥 하던 대로만 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사람들은 예상을 했다.

4월 중순 대전에서 작년 우승팀 KT위즈를 불러 (KT위즈는 주력선수가 이탈한 상태라 전력이 약화된 상태) 2승 1패를 하면서 처음 분위기를 올렸지만 대구에서 삼성라이온즈에게 내리 3패를 하고 다시 대전에 2위를 달리는 LG트윈스에게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여 1승2패를 했다.

부산의 사직구장으로 달려가 약한 전력으로 2승 1패를 하긴 했지만 두팀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고 특히 외국인 원투펀치도 아니고 김민우 투수와 작년 중간과 마무리를 뛰던 윤대경선수가 최강 타선인 롯데를 막아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20일 외국인 투수 킹험과 카펜터가 부상으로 이탈을 했고 마무리 투수 정우람선수까지 빠진 한화는 위태로운 상황 어떻게 경기를 할지도 미지수였다.

대전으로 찾아온 SSG 랜더스에게 져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화의 위기와 함께 선수들이 받을 충격과 앞날을 걱정했다.

17번의 경기에서 전력을 보강한 강팀과 붙어 2번 밖에 지지 않은 팀 더군다나 3승을 내리한 베테랑 투수 노경은이 나온다는데 한화엔 나올 투수가 없었다.

제작년 부터 2군 퓨처스리그에서 1군을 가끔 왔다 갔다한 장민재선수가 대체 선발로 나와 막강 타선을 꽁꽁 묶었고 노경은 선수에게 1점이라는 천금같은 점수를 만들고 강판시킨 후 2할이 안되는 타자 임종찬 선수가 홈런을 치면서 2:0 승리를 거둔다.

막강 SSG랜더스가 약체 한화이글스에게 처음 1점도 못내고 패했다.

과거 장민재 선수가 '비룡사냥꾼'이라는 별명으로 SSG에겐 강할 거라고 했지만 장민재선수의 기량과 입지는 예전 같지 않았고 SSG또한 전력을 보강했기에 그전처럼 당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뭐 첫 경기니까 그럴 수 있고 SSG가 운이 없어 그럴 수 있겠지 했다.

그러나 어제 이뤄진 경기는 금요일과는 또 달랐다.

노경은 선수야 경기한 경험도 있고 분석도 하고 대응을 했겠지만 어제 출전하는 선발 노바선수는 메이저리그 90승 투수에 몸값도 12억을 주고 데려온 데다 2승이라는 전적이 있었고 한화 이글스의 경우는 마땅한 선발 투수가 없어 서산에서 올라온 남지민 선수를 경기에 내보내기로 한다.

KBO리그의 1군 경험은 거의 없고 연봉 또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언제든지 방출통보가 나오거나 트레이드 요청이 있으면 팀을 떠나야 하는 초보선수를 대전 홈구장 선발투수로 출전시켰다.

1회 초 부터 SSG의 막강 타선을 막아내는 데 끌려가지 않았고 실점도 없었다.

야수들은 남지민 투수의 호투에 힘입어 상대투수 노바의 강한 공을 집요하게 공략하여 4구도 얻어 내고 주자를 루상(정은원선수와 터크먼 선수)에 채워 더블스틸(두명이 도루를 동시에 함) 도 하고 4번 타자 노시환 선수가 투런홈런을 치고 1회를 3:0으로 끝내고 이후 3회에도 노바를 두드려 4점을 추가해 7:0으로 만든다.

4회초 SSG의 타자들이 루상을 채우게 되고 남지민 선수는 구원투수 신정락 선수에게 인계를 하고 자신의 책임을 마무리 한다.

이후 경기에서 SSG는 2점의 점수를 만들지만 2:9로 한화에게 무릅을 꿇는다.


객관적 전력이나 경력 그리고 팀의 구성에서 한화이글스는 SSG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그러나 야구라는 경기는 큰 전력차이라도 승부가 뒤집힐 수 있고 분위기에 따라 기세에 따라 약팀이 이길 수 있다.

장기전에서는 당연히 돈을 많이 투자하고 경험 많고 실력 있는 선수들이 많은 팀이 이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늘 패배한다고 해서 상대에게 위축되고 서로 힘을 합치기 보다는 혼자 독주하고 자기 것 만 챙겨서는 절대 강한 상대를 이길 수 없다.

연승하던 팀과 연패하던 팀이 만나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집중하고 힘을 다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인생 또한 이런 가능성이 있고 겨룰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