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이야기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오심

lkjfdc 2022. 4. 16. 09:07





야구라는 스포츠는 판정 하나가 전체 분위기를 뒤집어 승패를 결정 지을 수 있다.

축구나 농구는 기량의 차이를 뒤집기 어려운데 야구는 변수가 많고 아무리 잘 때리는 타자도 3할 그러니까 30%의 확률에 상대편의 수비 그리고 베이스에 나간 타자들이 몇 명이냐? 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최근 연속 10연승을 달려온 SSG(신세계 ) 랜더스 야구단은 LG트윈스와 서울 잠실에서 원정 경기를 했다.

5회 초 추신수 선수가 1루에 있는 상황 LG플럿코 선수의 공을 최지훈 선수가 때렸고 이공은 타석과 1루의 선상을 넘어 떨어졌고 이 공을 1루수 문보경 선수가 잡아 달려오는 최지훈 선수에게 갖다 댄다.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고 2루로 뛰던 추신수 선수도 아웃되어 5회초가 끝나게 된다.

일단은 두명의 주자가 죽었으니 공수교대를 해야 하는데 SSG의 김원형 감독은 1루에 떨어진 공은 파울이며 선수는 아웃된 것이 아님을 심판에게 따졌다.

비디오를 통해 보면 공은 분명히 선상 밖으로 나갔고 이공은 파울이며 이공을 잡은 문보경선수의 글러브 위치도 선 밖이다.

때문에 김원형 감독의 주장은 맞고 최지훈 선수는 다시 타석에 섰어야 한다.

명백한 오심이다.

최근 스트라이크 존을 조정하여 타자 보다는 투수가 경기를 하는데 조금 유리해지고 국제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과를 내려는 시도도 있다.

문제는 일관성이 부족하여 이참에 기계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이야기 되고 있고 몇몇 선수는 주심과 갈등을 빚기도 했었다.

심판은 공정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실수를 인정하고 번복해야 한다.

심판의 권위는 실수를 인정할 때 더 올라간다고 본다.


그리고 오심이라고 나왔으며 이 심판은 징계를 받았으니 2군인 퓨처스리그로 내려갈 것이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오심과 상관 없이 홈팀인 LG 트윈스가 연패를 끊고 1:5로 승리했다.

하지만 기세 좋게 연승을 달리던 SSG 랜더스 야구단의 연승이 멈췄다.

물론 이 판정 하나 때문에 LG트윈스가 승리를 했다고 보진 않는다.

그러나 심판의 오심은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어디 야구 뿐이랴...

최근 대통령 당선자 부인의 논문이 표절논란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그 논문에 대한 판단이 관련대학에서 대통령선거전에 있었다면 어떠했을까?

어제 야구경기의 판정은 누가 봐도 오심인 데 경기를 해설하는 해설자도 말을 못하고 있고 판단을 피했었다.

관중들이나 네티즌들은 LG 트윈스 팬임에도 오심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심판진들의 판단과 권위를 존중하겠다는 건지 그 놈의 인연관계 때문인지 관계된 이들은 판단을 꺼리고 넘어갔다.


뭐 사람 사는게 그렇지 하지만 이런 것이 많아지면 힘들고 관심을 끄게된다.

결국 정치나 스포츠나 그들만의 리그가 되고 여기에는 시민(권력의 주체라고 말하는)도 수많았던 관중도 사라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