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이야기

자유계약(FA)선수들에게 주는 혜택?

lkjfdc 2021. 12. 30. 12:11







프로야구 선수들 중 소수는 선수경력과 그간의 능력을 인정받아 자유계약(FA)을 맺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자유계약을 맺고 고액의 연봉을 받는다는 건 장기간 1군무대에서 뛰었다는 것이고 선수의 몸값을 지불할 구단이 있다는 건데 코로나로 인해 관중이 없는 상태로 운영을 하고 여러 악조건에 적자를 면치 못하는 현실에서 계약금과 연봉 성과금 까지 포함 4~5년을 뛰면서 100억 내외의 급여를 받는 선수들도 등장했다.

연봉이 프로선수의 자존심일 수 있고 이런 기회가 계속 오는 것도 아니기에 자신이 활동을 했던 팀이 아닌 경우에도 큰 몸값을 제시하면 가는게 당연할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의 대우가 마음에 안들면 미국이나 일본으로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1군에서 뛰는 프로야구선수들과 연봉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고 아직 큰 무대에 서보지 않은 2군과 육성군을 고려한 선수들의 형편을 생각해 보면 너무나 큰 편차가 있다.


돈을 대는 기업이 대기업이긴 하지만 이들도 몇 백억을 과감히 내놓을 수 있을 만큼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

또한 FA협상을 맺은 선수들의 능력으로 인해 팀의 전력이 확 올라 눈에 띄는 것도 아닌데 큰 돈을 주는 건 팀을 현장에서 이끌고 훈련시키는 코칭스텝들에게도 부담이며 재정능력이 떨어지는 구단들에게도 부담을 준다.


일년에 보통 100여명의 선수들이 프로에 지명을 받고 프로지명을 받지 못하면 신고선수나 대학야구부로 갔다가 후일을 도모한다.

상당수는 1군무대에 서보지 못하고 선수가 되기 위해 쓴 많은 열정과 시간과 돈을 포기하고 문턱에서 주저 앉는다.

야구관련 학원을 차리기도 하고 매니져 일을 하기도 하고 체육관을 차리기도 한다.

최근에 독립야구단 하이에나들이 운영의 어려움 때문에 선수들을 내보내고 해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무대에 설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이들의 경기를 많아져야 프로야구의 선수층도 두꺼워지고 유망주도 많아 질 수 있다.

한명만 또는 극소수에게만 큰돈을 안겨주지 말고 분산시켜 선수층을 확장하고 육성해야 한다.


고액의 몸값을 받은 이는 영광이고 기쁠 수 있겠지만 이들이 받은 돈은 낙수효과 보다 큰 돈을 동원할 수 없는 팀의 전력을 약화시키고 이들 팀이 매각되거나 해체하면 현재 프로야구의 미래 또한 낙관적일 수 없다.


2군선수나 육성군 더 나아가 프로야구선수가 되고자 하는 독립야구단 선수들에게도 선수로서 활동이 가능한 급여의 하한선이 정해져 이들이 쓰는 돈으로 인해 분수효과가 일어나고 관련산업이 활성화되어 서로서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

'야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팀도 강팀을 이길 수 있는 야구  (0) 2022.04.24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오심  (0) 2022.04.16
쓸쓸한 화성히어로즈 볼파크  (0) 2021.12.16
KT위즈의 통합우승  (0) 2021.11.19
KT위즈의 우승  (0) 202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