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군의 대다수는 징병제에 입각한 군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병대원이나 공군,해군,부사관 그리고 장교중 가장 많은 학군장교. 숫자가 많지 않지만 장교단의 기간인 사관학교 출신 장교들 학사장교들은 지원을 했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의무를 동반하며 현재 18개월이 짧다고 말을 하고 군복무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사자는 힘들다.
지원한 현역병이나 부사관 장교는 기본적인 의무복무기간을 채워야 하고 특히 직업군인이라고 말하는 부사관 장교는 기본적인 근무이상을 복무하면 미리 장학금이나 따로 국가로 부터 받은 것이 있기에 복무를 해야 한다.
현역병의 급여가 200만원 될 거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18개월에 이 정도 돈이면 장교나 부사관으로 안가고 짧게 복무하고 사회에 나와 공부하고 준비하여 자신의 꿈을 펼치겠다는 의견이 있고 현재 코로나 상황과 겹쳐 더 힘들고 군대를 직업으로 있어봐야 책임만 크고 미래의 전망도 불투명 하니 그만두고 해경이나 소방공무원 또는 경찰로 이직하겠다는 장교들과 부사관들도 늘면서 현실적인 수당과 대우를 주장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현정부와 민주당이 군인을 홀대하고 북한에게 관대하다는 식의 주장도 있고 여성정책에 치중을 했고 특히 20대 남자를 배려하지 않는 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현역병200만원이라는 공약은 해봐야 아는 것이고 시일이 걸리는 일이다.
그러면 하사 이상의 군인은 얼마를 줘야 하나를 놓고 말들도 많았는데 대통령 공약사항 치고는 파격적인 주장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동안 현역병의 대우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없었다고 난 생각한다.
많은 젊은이가 지금은 현역징집을 당하지만 70년대 80년대 90년대 중반까지는 성인남자의 절반 정도가 현역징집이었고 30개월 정도 근무를 했고 대학을 다니다 온 징집병은 3개월에서 1.5개월 복무월수를 줄여주었는데 이건 사실 혜택이 아니었고 대학교 재학중 군입영 훈련과 교련교육 이수에 대한 단축이었고 지금도 사관생도도 입영교육을 받았을 경우 복무개월을 단축해 준다.
문제는 3개월은 너무 길지 않았나? 생각하며 군입영훈련과 전방입소 훈련을 2주로 보고 교련교육을 1~2학년 2주로 보고 1개월 정도가 적당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다음으로 아무리 의무 복무지만 월급여가 80년대 7000~10000원(10만원이 아님)정도 병으로 징집한 일반하사 월급이나 의무경찰의 경우 50000원 정도로 이건 급여라고 보기에 물가수준을 봐도 너무 했고 상대적으로 당시의 초급간부들의 대우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적어도 하급공무원의 급여를 주었으며 분명한 건 이들도 의무복무를 하면서 받았던 급여이기에 현역병들에 비하면 상대적인 대우가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물론 이런 사실을 두고 당시 초급간부들의 대우가 좋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2000년이 지나며 현역병의 급여가 올랐고 집의 돈을 가져다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현역 초급간부들의 근무여건과 급여에 대한 불만이 생기고 차라리 현역병으로 입대를 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특히 학군장교의 지원자가 감소했다는 뉴스가 들리고 학군장교의 근무개월을 손본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문제는 무기를 최신화하고 편제를 바꾸는 것도 좋지만 젊은 간부들과 장년의 간부들을 만족하게 할 정도는 아니지만 현역병들의 처우가 좋아진 만큼(사실 좋아진게 아니고 당연히 해줘야 할 것들)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군대를 입대하기전 청년들은 그 이후를 따져보고 계산한다.
특히 간부(장교나 부사관)로 입대하는 이들은 과거처럼 군만 바라보고 지원하지 않는다.
군을 발판으로 유사직종으로 이동을 하고 취업을 위한 스펙으로 쓰기도 한다
이걸 군의 어른들은 뭐라고 할 것이 아니라 대우 해주고 대규모 유출을 막아야 한다.
다음으로 그동안 대우라고 하긴 뭐 하지만 기본적인 급여나 숙식의 지원도 보장 받지 못한 현역병들의 노고를 인정해야 한다.
특히 군의 어른들과 고위급 장교들 그들을 옆에서 보고 같이 생활해온 초급간부들이 도와줘야 한다.
군의 하부구조를 구성하고 있는 현역병들은 그냥 공짜로 막 공급되는 인력들이 아니며 오래동안 수많은 노력과 자원을 투여하여 양성한 일꾼들이며 사회에 나와 큰일을 할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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